* 2~3개월 무이자 : 현대,하나,국민,삼성,롯데
* 2~5개월 무이자 : 신한
* 2~6개월 무이자 : 우리,BC,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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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지 않은 척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내가 무엇보다 강하게 느끼는 감정은 고마움이다. 나는 사랑했고, 사랑받았다. 남들에게 많은 것을 받았고, 나도 조금쯤은 돌려주었다. 나는 읽고, 여행하고, 생각하고, 썼다. 세상과의 교제를 즐겼다. 특히 작가들과 독자들과의 특별한 교제를 즐겼다. 무엇보다 나는 이 아름다운 행성에서 지각 있는 존재이자 생각하는 동물로 살았다. 그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특권이자 모험이었다.”
올리버 색스는 2015년 8월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음을 앞두고 남긴 글 '나의 생애'는, 자신의 삶을 간결하게 정리하며 아직 살아있는 이들의 삶에 특별한 감흥을 전했다. 그리고 2년 반이 흐른 오늘, 그가 남긴 마지막 이야기가 도착했다. 그가 세상을 떠나기 2주 전에 윤곽을 잡고 출간을 제안한 이 책에는, 그에게 세상과 인간을 이해하는 방법을 전해준 앞선 과학자들, 생명, 진화, 의식 등 그가 평생 고민한 주제들, 지루함을 불편해하고 엉뚱함에는 귀 기울이는 태도, 이로부터 만들어졌을 깊은 통찰과 따뜻한 긍정이 가득하다. 이제야 슬픔과 아쉬움보다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를 만나는 기분이다. 그가 건넌 '의식의 강'에 살며시 발을 담그고 상상한다, 그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