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작가의 등단작이자 대표작으로, 깊고 넓은 박완서 문학 세계의 근원을 짚어볼 수 있는 실마리를 담고 있는 작품이다. 1.4 후퇴 후, 암담하고 불안한 시기에 텅 빈 서울에 남겨진 사람들의 전쟁의 상흔과 사랑, 예술에 대한 진심 등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