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예술에 그 답이 있지 않을까"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해법과 창의성이 요구되는 바야흐로 창조경제의 시대다. 하지만 계속되는 저성장과 불황은 우리에게 과연 이를 극복할 저력이 있는지, 무늬만 창조경제를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되묻게 한다. 꽉 막혀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 어쩌면 창조의 최전선인 예술에서 그 답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미국 조지워싱턴대 객원교수로 활동 중인 저자 김형태 교수는 새로운 해법은 새로운 정의와 질문에서 나온다고 강조하며, 실패에 무너지지 않고 이를 부활의 씨앗으로 삼았던 예술가들에게 그 길을 묻는다.
투시력, 재정의력, 원형력, 생명력, 그리고 중력과 반중력. 작품을 창조해내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했던 예술가들의 에너지이자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이 다섯 가지 힘에 대해 설명하는 이 책에서 김형태 교수는 49명의 예술가와 62점의 작품을 동원한다. 경제를 새롭게 읽어내기 위함이다. 그는 도발적이지만 억지스럽지 않게, 예술과 경제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지점에서 새로운 통찰을 전한다. 예술적 감각으로 연마된 경제경영서로, 교양으로 읽기에도 부담 없는 이 책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유용한 생각의 열쇠를 제공한다.
- 경영 MD 홍성원 (2016.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