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직접 뽑은, 2015 스토리킹 수상작"
100인의 어린이 심사위원이 직접 당선작을 뽑는, 어린이 문학상 스토리킹 제3회 수상작. 친구 같은 건 필요 없고 선생님과 학교가 시시하기만 한 '시크건방' 소년 구인내. 어느 날 수업 중 말굽자석이 나영재 엉덩이에 달라붙는 사건이 발생하고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자, 탐정을 꿈꾸는 구인내는 직접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말굽자석은 나영재에서 봉소리, 장대범으로 옮겨붙고, 구인내는 추리 끝에 이 사건의 단서는 ‘방귀’라고 주장한다.
방귀 사건으로 뭉쳐 쥐포(방귀 사총사)가 된 네 명의 아이들이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우정을 다진다. 방귀, 엉덩이, 구린내 같은 B급 소재에 독특한 상상력과 재치를 버무려, 기존 동화에서 보기 힘든 유쾌하고 발랄한 서사를 끌어냈다. 나아가 ‘방귀’를 소재로 ‘우정’이란 ‘꿈’이란 무엇인지를 능청스럽고도 진지하게 이야기한다. 주인공들의 개성을 한껏 살린 강경수 작가의 일러스트가 재미를 더한다.
- 유아 MD 강미연 (201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