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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요즘 애들' 그 자체인 중학생 강윤슬, 꽉 막혔단 소리를 듣지만 사랑만 주고 싶은 엄마 최수일. 이 둘의 영혼과 시간이 바뀐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예민한 눈으로 개인과 사회를 응시해 온 작가 조남주가 이번엔 사랑하지만 어려운 딸과 엄마의 관계를 위트 있게 그렸다. 모종의 사고로 딱 일주일 간 1993년 엄마의 시간으로 돌아간 강윤슬. 엄마의 얼굴로 태연하게 "야만의 시대"를 뒤흔들어 놓는다. 한편 21세기의 중학생으로 살아가게 된 엄마 최수일은 디벗으로 수행평가 올리는 것도 힘들어하는데....
어떤 영화에서 주인공은 '엄마가 그냥 나를 좋아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한다. 윤슬이도 마찬가지로 엄마가 자신을 가르치는 데에 온 시간과 노력을 쏟기보단 그저 자신을 좋아해 주기를 바란다.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지 않는다고 여겨지는 관계. 수일이는 자신과 완전히 다른 성격의 윤슬을 보며 의아해한다. 자신도 엄마와 닮지 않았음에도 윤슬이 본인과 비슷한 성격이길 바란다. 이건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저 '엄마의 마음'일뿐일까? 사춘기, 엄마와 딸이라는 이상한 관계가 가장 강렬하게 맞부딪히는 시간. 영혼 체인지와 타임슬립이라는 판타지 소재가 가장 일상적인 일을 새로 보게 만든다. 이 책 한 권으로 엄마와 딸이 서로 자신의 시절을 공유할 수 있게 된다면 더없이 좋은 읽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