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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0월을 2267.15로 마감했던 코스피 지수는 11월 26일 현재 2625.91로 16%의 상승률을 보였다. 11월만 놓고 보면 16번 오르는 동안 단 3번 하락했으며, 3월 19일에 1457.64까지 내려갔던 것에 비하면 무려 80%나 상승한 수치다. 누군가는 고진감래라며 기뻐하겠지만 누군가에겐 호사다마가 아닐지 걱정이 앞서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열기에는 분명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개미들이 팔게끔 하려는 기관의 겁주기 전략이라며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위기는 이렇게 짧게 끝나 버린 걸까? 경제는 정말 반등에 성공한 것인가? 그게 아니라면, 우리는 다가올 더 큰 위기를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에게서 힌트를 들어 본다. '블랙 먼데이'를 예측하고, 굵직한 경제 위기들을 겪어낸, 그리고 결과적으로 큰 돈을 벌었던 그는 이 책에서 자신의 투자 원칙은 물론 버블과 위기를 포착하는 혜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10년, 15년 주기설의 진위 여부를 떠나, 위기의 신호를 읽고 한발 앞서 행동하는 자만이 돈을 지켜낼 수 있다는 사실은 뜨거운 시장에서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할 원칙 중의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