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무슨 책 읽어요?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서로이음 기획단 지음 | 기역(ㄱ) | 2024년 11월
『선생님, 무슨 책 읽어요?』 전국 사서교사들이 가려가려 뽑은 책 예순 권에 대한 찰떡같은 서평모음집이다. 1998년 설립한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는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문제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개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임이다.
그 한가지 갈래 일로 좋은 책을 챙겨서 알리는 일도 겸하고 있다. 책을 매개로 독자와 저자를 잇는 사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글로 그 일단의 결과를 모아 출판한 책이다. <서로이음>이라는 이름이다. 누군가 저자(과거)와 누군가 독자(미래)를 잇는 존재로서 사서의 역할을 반영한 이름이다. 게다가 서로의 서, 한자 풀이는 서(書)이다. 책으로 이어간다는 중층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이번 서로이음은 벌써 세 번째 잇는 마디이고, 세 번째에야 만질 수 있는 물성 책으로 첫 출판했다. 온라인 공간에서 만나던 <서로이음> 서평을, 이제 보고 만지는 책으로, 어쩌면 수많은 책과 사람의 체취를 맡을 수 있는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선생님, 무슨 책 읽어요?』 서로이음은 초등낮은학년, 초등높은학년,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나눠, 문학, 인문사회, 예술, 과학 책 모두 60권을 가려 뽑고 서평을 붙였다. 초등낮높, 중학교, 고등학교 각 마디마다 다섯 사서교사씩 참여해 모두 스무 명의 사서교사가 함께 필진으로 참여했다. 이 흐름을 이끄는 서로이음 기획단은 초, 중, 고 사서교사, 구혜진, 나현정, 김담희, 배고은, 심하나, 정경진 사서교사가 참여해 애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