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 특별관 : 한강
스웨덴에서 들려온 엄청난 소식. 한강 작가가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독자분들로부터 가장 사랑 받은 한강 작가의 책 11권을 이 책들을 아껴온 독자분들의 기쁨의 목소리와 함께 특별관에 기록해둡니다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그날의 광주에 내가 있었던 것처럼 몸서리치며 읽었던 책, 그날의 도청에서 무자비하게 시민을 향해 행해졌던 국가폭력이 여전히 어떻게 그들을 옥죄고 고통스럽게 하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그들은 바로 우리다. (j**a님)
- 책을 읽고 난 뒤에 표지가 달라보였어요. 생명을 바치고 고통받고 슬퍼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저 너무 작고 연약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깨끗한 꽃송이같이 느껴졌어요... 저한테는 국화꽃같았답니다. (어*나님)
- 소년이 온다. 국가 폭력의 참혹함과 잔인함은 개인의 서사로 표현될 때 명징해집니다.(프**로님)
- 공포, 고어영화도 그냥 보는 사람인데 책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뒷장에 뭐가 나올지 떨면서 봤습니다. 분명 역사가 스포고 결말을 아는데도 왜이리 무섭고 떨리던지요. 일차원적 묘사없이 그냥 덤덤한 필체가 더 저릿하게 다가왔습니다.(h***8님)
- 이렇게 비극적인 사건을 이렇게 아름다운 언어로 이렇게 슬프게 표현할 수 있는 건지 신기한 책이에요. 지금까지의 제 독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울며, 멈추며 읽은 책이에요. (날**자님)
- 서로 다른 화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폭력적 트라우마가 한 개인과 집단에 어떠한 상처로 남게 되었는지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작품으로 인해 더욱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5.18이 생생히 되살아나, 같은 역사적 아픔이 반복되지 않을 수 있는 힘이 되기를 바라봅니다. (넛*님)
-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에 다시 꺼내 읽었다. 세 번째다. 읽다 울다 , 읽다 울다를 반복했다. 단정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체로 슬픈 현대사를 절절한 울림으로 전해 준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작품이다. 이 기회에 적극 추천한다. (y*ha2님)
- 주변인들에게 항상 추천하는 책. 아름답고 슬프고 연약하지만 단단한 영혼들에 대해서, 역사의 어느 단면을 마주하는 것에 대해서, 그게 단순히 기록된 역사가 아닌 누군가의 장례식이 되고 삶이었던 나날들에 대해서. (i****t님)
- 그 야만의 시대를 서술한 덤덤한 문체에 남겨진 슬픔이 먹먹합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행복할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이 같은 만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늘 사회를 지켜보아야 하겠지요. 살아남은 자의 슬픔. 남은 인생이 장례식이 되어버린 그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제*퍼님)
- 마음이 납덩이처럼 무거워져 심장이 느껴지는 소설. 눈물이 펑펑 쏟아질 정도로 아파 빠르게 읽기 힘든 소설. 읽으면서 너무 힘들어 두 번은 못 읽겠다 싶지만, 다 읽고나면 살아있는 동호가 보고 싶어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은 소설. 그러나 다시 펼친 순간 카스테라와 요구르트를 찾는 동호의 모습에 눈물이 눈물이 흐른다. (달****사님)
- 휘몰아치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한 사람, 또 한 사람이 있었다는 것을 마음 깊이 느끼게 해준 책입니다. 그리고 고통과 절망 속에도 희망이 있고 정이 있고 사랑이 있어 봄을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빵**기님)
- 우리나라의 역사 속에서 이토록 속이 울렁거린 이야기가 없었습니다ㅡ 너무나 사실적이라 그 현장에 내가 있는듯한 착각. 그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하지 못한 죄책감과 미안함 사이의 그 무엇 때문에 책을 덮은 후 한동안 멍해지고 눈물이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시대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아파하지만 회복의 힘도 얻을 수 있도록 (오*정님)
- 다시 읽어도 인간의 존엄과 폭력사이에서 진정한 인간이라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왜 진정한 애도가 필요한지를 너무도 섬세하고 곡진하고 아프게 보여주는 작품이다."인간이 무엇인가. 인간이 무엇이지 않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e******e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제주 4.3을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생생한 묘사와 표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역사의 방관자로만 바라보는 독자들을 48년 4월 3일 이후 50년대 초반까지 벌어졌던 역사의 현장으로 소환해 마주하게 만든다! (c******w님)
- 무엇과 누구와 작별하지 않는가. 처절한 슬픔이 시어로 꿈의 언어로 피어오른다. 작별할래야 할 수 없다. 배경은 제주 4.3이지만 제주에 국한하지 않는다. 대구와 제주의 연결. 무자비한 폭력에 희생되고 묻힌 어떤 곳과도 시대와도 연결된다. 작별할래야 할 수 없다. (a***p님)
- 읽는 내내 나쁜 꿈을 꾸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잊지 말아야 할 아픈 역사가 그만큼 생생히 느껴졌던 작품이에요! (진*님)
- 제주 4.3 사건에 대해 다루고 있지만 근원적으로는 상실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과는 언젠가 작별하는 순간이 오지만 우리는 영원히 작별하지 않습니다. 작가의 환상적인 표현법에 빠져들었던 소설입니다. (c**o님)
- 몸이 아플 정도로 마음으로 통곡하며 보았던 책입니다.. 역사를 무엇으로 배우느냐 물으면, 달랑 한 줄, 한 문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이러한 책 한 권으로 깊이있게 다가가는 것이 진짜 공부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러한 책을 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P********☆님)
- 하얀 눈과 환상의 재회로 다짐하는 작별하지 않겠다는 의지.그 의지를 서정적인 겨울 풍경과 핏빛의 강렬한 이미지의 대비로 역사와 인간의 아픔을 다룬 작품이었습니다.작가님 작품은 이런 역사와 인간의 아픔이 주요한 테마라는 생각이 듭니다.이 작품은 그런 작가님의 테마가 가장 강렬하게 드러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댄*님)
- 책 한권을 다 읽고나면 보통은 스토리가 구구절절 떠오르는데 이 책은 하나의 영상처럼 이미지가 남았습니다. 캄캄한 어둠 속에 눈이 1/10배속으로 아주 천천히 내려와 쌓이는… 수많은 물음표들 때문에 책을 덮고도 한참을 떠날수 없었던 그런 책이었어요. 그게 한강 작가님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수상 축하드립니다!! (꼬**미님)
- 눈송이가 떨어지는 표현이, 그리고 눈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표현이 아름다웠고 이를 통해 보여주는 결속... 제주 4.3 사태를 담아내는 작가의 서사와 표현 하나하나 모두 읽고 난 후 먹먹함으로 남았습니다. (p*****6님)
- 비극적인 역사를 겪은 인간 내면의 처절한 고통과 연약함을 섬세한 언어로 묘사한 작품입니다. 이런 아픈 역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희망합니다. (채*우님)
- 몽환적인 시적 소설.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것이 아니라 아픈 만큼 울 수밖에 없는 소설. 어디가 처음이고 어디가 끝인지 모르지만 긴 여운 뒤에 아, 한강 작가님. 하게 되는 소설. (현****해님)
- 한강 작가님만의 작품세계로 역사적인 사건과 트라우마를 섬세한 표현으로 전달되는 작품들 덕분에 잊고 있었던 역사, 알려지지 않을뻔 했던 이야기들이 더 많은 독자들을 만날 수 있다니 매우 흥분됩니다. 한강 작가님 진심으로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의미있는 작품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나올 신작도 기대합니다! (l********a님)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시선을 따라가며 고통과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괴롭지만, 이것이 허구가 아닌 사실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멈출 수 없습니다. (f******8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오래 전에 읽었던 <채식주의자>를 꺼내서 앉은자리에서 끝까지 읽어버렸다. 마치 풀리지 않던 매듭이, 시간이 흘러 느슨해진 것처럼 쉽게 이해됐다. 나이가 들면서 문해력이 늘었다기보다는, 가부장적 억압을 겪은 동시대의 사람으로서 느끼는 공감 때문이었으리라 여겨진다. (푸**무님)
- 이렇게 아름다운 문체로, 이토록 처절한 내용을 쓰다니. 아름답기 보다 처절한 소설. 그래서 한강 작가님 덕분에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작가님 내키는대로 써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 (i**v님)
- 왜 읽는 내내 힘들었을까, 나의 마음 어느 곳을 찔러대는걸까, 고민했던 작품. (리*로님)
- 주인공이 타인을 파괴할 수 없어 본인을 파괴한다고 했던 언니의 대사가 너무 인상깊었어요. 학대의 기억에 괴롭지만 정작 가해자를 해하지 못하고 본인을 부수는 모습이 저같기도해서 안타까웠습니다. (c*********o님)
- 채식주의자를 읽고 우리 삶을 어두운 마음으로 둘러봅니다. 인간의 나약함과 폭력성이 소설 전체를 휘감으며 흘러가는대로 두고 응시하는 기분이 참 무력했습니다. 그러나 삶은 변하지 않고 계속해서 흐르고 있고 우리는 결국 죽게되겠지요.한강 작가님. 노벨상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깊디 깊은 문장들 선물 받은 느낌으로 작별하지 않는다 읽기 시작합니다. (봄**가님)
-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는 정말 강렬한 작품입니다. 인간의 내면과 욕망, 그리고 사회적 억압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이 인상적이었어요. 주인공의 선택이 단순한 채식 이상으로, 인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점이 특히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렇게 독창적인 시각으로 우리 사회를 다시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샤*님)
- 평상시 쉽게 읽던 소설과는 달랐던 그녀의 책. 이 세상에서 제일 약한 존재들에 대해 글을 적고 싶다던 작가님의 한마디가 와 닿았습니다. 생각보다 잘 읽히고 묘사가 정말 환상적이라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일*맘님)
- 종이에 조용히 누워있는 단어가, 문장이 이토록 생생하게 피부에 느껴지듯이 날카롭게, 무겁게, 스물스물하게, 때론 후벼 파듯이, 때론 내려치듯이 역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구나... 강렬하게 느꼈던 책입니다. (z******l님)
- 오래된 구판을 들고 있지만 한강 문학의 대표작은 뭐니뭐니 해도 채식주의자... (개인적인 취향은 흰도 좋지만...) 어렵지않지만 생생한 이미지로 적나라한 폭력을 그려낸다. 그로테스크하지만 아름답다. 동물적 폭력성과 식물적 아름다움.. 대조적이지만 모두 인간의 본성과 맞닿아 있다. 한강 입문작이자 대표작으로 왕 추천...!! (정*리님)
- 읽고나서 한동안 텅빈듯한 마음을 움켜쥐고 있었어요. 우리가 얼마나 다른 생각에 대해서 적대적이고 폭력적인지를 스스로는 인지도 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그 폭력에 얼마나 무방비로 무기력하게 방치되어 왔는지가 떠올랐어요. (김*나님)
- 작가님의 작품은 인간이 얼마나 악하고 아름다운지 알게됩니다. 괴롭고 고되지만 악한 것들과 마주하여 그걸 독자들에게 또 마주하게 하고 결국은 선한 것이 이긴다는 희망을 가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그러기 어려운 지금이지만) 삶이 고통보단 아름다운 순간들이 차곡차곡 쌓이길 바랍니다. (최*나님)
- 사회에서 용인되지 않는 것에 대한 가족, 인간의 폭력성에 공감하고 나 또한 그러지는 않는가에 대한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깊이가 있는 만큼 한 호흡에 읽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c**********0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흰'을 읽으며 책장을 넘기길 자주 주저했던 기억이 납니다. 슬픔의 온도가 고스란히 전해져 속도를 내며 읽기가 힘이 들었는데, 그게 좋았습니다. 고요한 슬픔의 속도로 천천히 걷는 것이. 축하드립니다. 당분간 당신의 속도로 다시 걸어보겠습니다. (푸**벽님)
- 한없이 시적인..! 시인이기도 한 작가의 역량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d***g님)
- 겨울의 명징한 차가움과 슬픔, 고요함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너무 아프고 차가워 손 대기 두렵고, 깊은 슬픔이아련하게 다가오는데... 또한 따사로운 흰 빛도 함께 합니다. (마*밭님)
- 흰. 이토록 깨끗할 수가 있을까… 숨막히도록 깨끗하고 맑고 차가운 밀도 높은 그녀의 문장들… 내가 사랑하는 문장들 (물*초님)
- 한 글자 한 글자 군살이 없이 채워진 깨끗한 글입니다. 죽지 말으라고, 귀한 사람이라고 사각거리는 소리가 내내 남아있습니다. (만***디님)
- 열정에 잠식되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에 문장은 이렇다. 종이는 타 없어지고, 문장의 심장만이 남는다. (8*님)
- 자전적, 시적 산문처럼 읽히지만 화자는 ‘그녀‘이고 장르는 소설. 책장을 다 덮기도 전에 다시 읽어야지 생각하게 되는 책 (머*름님)
- 시로 뭉쳐진 낱말들 사이로 감정이 살며시 날아다니는 듯한 소설입니다. (아****브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시를 쓴 사람이 쓴 소설은 다를 수밖에 없다. 미학주의와 현실주의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울림이 있다. 한강의 소설이 그랬다. 아마도 이런 시가 그의 문학의 출발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n*******1님)
- 2019년 4월, 한남동 리움(Leeum) 미술관에 가니 마크 로스코의 그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에서 준 엽서크기의 안내소책자를 몇 장 넘기니 한강 작가님의 시가 나왔습니다. 그 시에서는 화가 마크 로스코에 대한 작가님의 감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님은 시 속에서 로스코처럼 스며오르는 생명을 느끼고 계셨습니다. 그 시가 이 시집에도 실려있습니다. (알**다님)
- 아름답고 서정적인 시집입니다. 슬프고 어둡기도 하네요. 낮은 곳으로 시선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시인의 성정인가 합니다. 고요하고 맑고 투명하고 어둡고 또 밝은 마음이 오롯이 시에 담겨있네요. (스***드님)
- 왜라는 말보다 괜찮아라고 물어볼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을 시로 표현한 작품. 한강의 문체에 전세계인이 매료된 것은 그녀가 시인이기 때문 (오*님)
- 작가님의 서시를 읽고 그만 울어버렸습니다. 이제 세계를 울리실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유**슬님)
- 작가의 시 또한 충분히 아름답다. 예전에 출간되었던 <가만가만 부르는 노래>가 절판된 것이 안타깝다. 한강은 자신의 시에 음을 붙여 노래도 불렀다. 그렇게 묻히긴 아쉽다. 이 시집은 시적인 산문이라 평가받는 그 문체의 느낌과 삶에 대한 태도같은 것을 엿볼 수 있다. 따뜻한 밥에서 올라오는 하얀 김을 쳐다보며, 무엇인가 정말 지나가버렸다고 느끼는 시가 있다. 그 시가 참 인상깊어서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 작가 한강의 소설 뿐만 아니라 두번째 시집도 기다릴 것이다. (알**이님)
- 너무 사랑하는 시집입니다 인생의 굴곡을 지나고 있을 때 새벽빛처럼 힘이 되어주는 시 (로*나님)
- 소설보다 시가 더 아름다운 작가. 시는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한강작가의 책을 읽고 머리가 뚫린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쉬운 말로 이렇게 섬세한 감정을 단숨에 와닿게 쓸 수 있다니... 소설에서 느끼지못했던 [한강의 재발견]이라고 했었는데 전세계가 알아보는 대작가가 되셨네요. 한강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축하드립니다. 한글을 빛내주셔서, 같은 언어를 쓰는 것을 자랑스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시 많이 써주세요. 작가님의 아름답고 쉬운 우리 말로 새로운 세상을 많이 보고 싶습니다. (k**a님)
- 집으로 귀가하는 저녁에 이 글들을 읽으며 외롭지 않구나 생각했었습니다. 작가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g********1님)
- 아름다운 시집이에요. 처음으로 시가 이토록 아름답구나라고 느꼈어요. (김*혜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언어가 줄 수 있는 감각, 감정, 통찰 그 모두를 선물해주는 한강 작가님!동시대인으로서 참 감사하고 축하합니다! (선*님)
- 시력을 잃은 남자와 말을 잃은 여자가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 서로 위로를 주고 받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인물의 행동과 감정뿐만 아니라 배경도 섬세한 문장으로 그려져 푹빠져 읽은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플***빈님)
- 24년에 읽었던 책 중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사랑은 불가능한 것도 이루어지는 찰나의 순간 (소*님)
- 입문작으로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서히 시력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희뿌연 일상. 바래져가는 하루하루를 붙들어가는 서정적인 문장들의 향연. (열**호님)
- 침묵과 닮은, 고요한 겨울숲을 닮은 문장들 사이에서 가만히. 말과 마음이 낭비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파리하게 지치곤 하지만. 그럼에도, 서서히 하나하나 잃어만 가는 것 만은 아니라는 걸, 세상을 상실한 다음에도 그저 곁에 작은 기척처럼 함께 서 줄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는 것. 귀 기울여야 가까스로 들릴 여린 삶의 모양을 이제 세계와 함께 읽을 수 있음에 놀라워 하는 날들입니다. 오래 사랑해 온 작가님, 앞으로 써내실 밝은 빛과 생명에 관한 이야기들도 기쁘게 기다릴게요. (표*님)
- 작가님 작품 중 처음읽은 작품이자 한강이란 작가에게 푹빠져 작품들을 다 찾아읽게 만든 시작점이자 최애작입니다. 섬세하게 묘사된 감정선을 따라가다가보면 어느새 몰입하여 울고있는 저를 발견하며 간만에 머리가 찡할 정도로 제 맘을 뒤흔든 작품을 만나 엄청 두근거려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떻게 이렇게 글을 잘 쓰실까 감탄했었죠. (고*나님)
- 저는 개인적으로 <희랍어 시간>이 한강 작가님의 직품세계를 온전히 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모든 장면, 모든 구절이 아름답고 인상적이지만, 특히 아래의 구절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가진 가장 약하고 연하고 쓸쓸한 것, 바로 우리의 생명을 언젠가 물질의 세계에 반납할 때, 어떤 대가도 우리에게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언젠가 그 순간이 나에게 찾아올 때 내가 이끌고 온 모든 경험의 기억을 나는 결코 아름다웠다고만은 기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 p.120 (H*E님)
- 한강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된 책이 희랍어 시간이었습니다. 감각의 상실이 오히려 인간적인 면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따뜻하지만 조금은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쓰시는 한강 작가님의 책들을 앞으로도 소중히 읽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작가님. (q****z님)
- 낯선 외국어를 통해 고독과 결핍을가진 두 사람이 만나는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얘기에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김*정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시적인 산문이다" 라는 말이 맞다는 게 <희랍어 시간> 처음 몇 쪽에서도 느껴집니다. 어린 시절 이야기를 담은 다른 글 속에서도 부모님과 자신의 마음어 너무 잘 읽혀져 그 현장에 내가 있는 듯 합니다.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어우러져 한강 작가님의 작품을 높게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펜은 칼보다 강하다"고 말한 링컨의 말이 새삼 떠오릅니다. 역사의 아픈 현실을 대한민국 사람뿐 아니라 지구 가족 모두가 주목하고 읽게 만든 한강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a님)
- 산문, 시, 단편소설, 희랍어시간까지... 다양하게 느끼고싶어 이 책을 선택했어요. 예전에 채식주의자를 읽고 정말 인상깊었는데요. 희랍어 시간은 어떨지... 아주 기대됩니다~ (진**떼님)
- 장편소설 ‘희랍어 시간‘과 단편들, 시들을 함께 묶어 한강 작가님이 다양한 장르에서 펼친 필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한 작가를 평가할 때, 얼마만큼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냈냐도 중요하지만 꾸준하게 새로운 장르와 기법을 시도하였냐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한강 작가님은 이런 면에서도 돋보이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 한강 작가님의 초상화가 아닌 크로키를 살펴본다고 생각하시고 이 책을 시도해 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소*님)
- 작가님이 직접 선별한 작품들이라니 더 궁금한 책입니다! (야****귄님)
- 한강 작가가 직접 선집한 장편 단편 소설과 시, 산문까지 수록되어, 한강 작가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나 많은 작품을 읽었던 분들 모두에게 추천드립니다 한강 작가님 산문까지 너무 좋습니다 문학천재 최고 :) (N***a님)
- 소설의 낯선 구조가 힘들면 산문을 먼저 읽어보세요. 뒷편에 실려 있는데, 저의 경우 감동이 저절로 스며들었어요. 특히 최인호 소설가에 대해 쓴 산문은 아름다움이 무엇인가 생각할 수 있게 만든 글이었답니다. 한강 작가의 소설 스타일이 실험적이라는 말에 깊이 공감하는데, 그래서, 노벨상에 이르렀다고 봐요. (0****m님)
- 한 권으로 입문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 책 읽고 다른 작품들도 빠져서 읽었습니다. (A******0님)
- 한강 작가님의 시, 소설 등을 볼 수 있는 말그대로 에센셜한 책입니다. (y*****0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한 줄 한 줄, 한 문단, 한 문단 사이 쌓여가는 마음과 이리 저리 흐르는 감정이 빚어내는 ‘무엇’인가가 등을 떠밀어줍니다. (룰*님)
- 깊은 '어둠' 속에서 희미하게 비추는 한 줄기 '희망의 빛' (뚜****다님)
- 서늘하고 단단하지만 끝내 다정함을 잃지 않는 작가님의 시선이 좋습니다. (마****섬님)
- 한강 작가님의 작품 <바람이 분다, 가라>는 누군가를 뜨겁게 기억한다는 것이 자신의 생을 새로운 가치로 물들이게 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프*님)
- 빌려 읽은 책을 산게 처음이었어요. 이 책을 계기로 문학의 아름다움 문체의 멋을 알게되어 책을 가까이하게 됐던 게 신기하네요. 좋아하는 작가님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여 먼저 읽어본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장험한 이야기의 아름답고 분명한 문체로 세상을 바꿀 한강의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맹*현님)
- 제가 처음으로 읽었던 한강 소설이에요. 당시 그림에 관심이 많을 때라 마침 미술을 하는 인물이 나오는 게 흥미로워 구매하게 됐었는데, 촘촘한 내면 묘사가 인상 깊은 소설이었습니다. 특별히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무서운 장면이 나오지 않는데도 긴장한 채로 읽어내려갔던 게 여전히 기억에 남아요. (메*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한강이라는 작가의 첫 소설집 95년에 읽고 완전히 팬이되어 그이후로 작가님의 모든 작품을 읽어왔습니다. 여수의 사랑, 검은 사슴이 내 젊은 날을 가득 채웠지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k*********6님)
- 1995년 도서관에서 갓 나온 이 소설집을 읽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노벨문학상이라니, 감개무량한 추억입니다. (a****a님)
- 처음 만난 한강의 글. 그때의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 (죠*허님)
- 한강 소설의 뿌리,첫 시작! 축하드리고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가로 남아주세요! (그*들님)
- 작가님의 첫 소설집. 대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해주며 다시 용기낼 힘을 주셨지요. (박*숙님)
- 대학시절 처음 읽었던 책. 계속 작가님의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의 작품들도 기대됩니다. (t******e님)
- 깊고 투명한 마음을 아시고 사색과 성찰 속에서 삶의 고통과 연민을 담아내시면서도 그 안의 다정함을 발견해내는, 한강 작가님의 작품은 그런 면들을 담고 있는 것 같아요. (h***t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젊은 날의 한강, 그 기세를 느낄 수 있습니다. (a******t님)
- 한강 작가님을 처음으로 알게 해 준 단편집입니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들이 많아서 이후로 다른 책들도 구입했어요 ^^ (사**는님)
- 한강의 두번째 소설집. 맨 앞에 내세운' 작가의 말'부터 마지막 '철길을 흐르는 강'까지 지독하게 외로운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타인의 아픔과 훙터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마음, 어떤 것일까? 어디까지 가능할까? 이해하고 있다는 건 나의 자만심은 아닐까?... 깊이 있는 질문들을 던지고, 꿈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면서 자신과 가족에 대한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밀도있게 다루는 소설 '아기 부처', 채식주의자의 시발점이 된 아름답고도 슬픈 소설 '내 여자의 열매', 짧은 글에서도 긴장과 깊이가 느껴지는 소설, 아홉 개의 이야기(그*메님)
- 한강 작가에 대해 알고는 있었으나 작품으로는 처음 만난 책입니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과 작가의 말까지 모두 좋았습니다. (나**책님)
- 작가님 20년전, 내 여자의 열매를 읽고 작가님의 세계에 푹 빠져 헤어 나올수가 없었습니다. 연약하고 어린 존재의 섬세함을 쓰시던 작가님께서 소년이 온다를 쓰셨다는 이아기를 듣고 힌동안 책을 펼칠 수 없었어요. 두려웠어요. 저희 부모는 광주분들이거든요. 한참 뒤에 그 책을 보았을떼 저는 알았습니다. 작가님은 강인한 연약함을 지니셨구나. 저도 같이 단단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존재해주셔서 감사해요. (m******s님)
- 내 여자의 열매 초판본을 책꽂이에서 다시 꺼내봅니다. 젊은 시절 그녀의 소설을 읽고 도대체 말로는 표현할수 없었던 충격적인 감정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지*님)
- 우연히 학교 서점에서 집어든 이 단편집을 여러 번 곱씹으며 읽어내려간 기억이 있습니다. 이 때부터 작가님 이름과 작품을 계속 주시하였습니다. 혼자서나마 제가 안목 있다고 잔뜩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세요. 좋은 작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우*님)
- 책을 읽기 전, 작가의 말 한 줄만으로 이 책이 매력적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한강 작가님의 작품들을 모두 애정하지만, 유독 이 작품에 마음이 갑니다. "소원을 빌어야지. 희끗한 달을 올려다보면서 나는 뭔가 바랄 만한 것을 생각해보려고 했다. 그냥, 이 마음을 잃지 않게만. 그리고는 더 빌 것이 없었다. 순간순간 차고 깨끗한 물처럼 정수리부터 적셔오던 충일, '그것'과 바로 잇닿아 있다는 선명한 확신. 이제는 글을 쓸 때 간혹, 일상 속에서는 아주 가끔 만날 뿐인 그 마음이, 그 때에는 눈을 뜨면 늘 그 자리에 있었다." (럭**삐님)
- 이 소설집에 실린 내 여자의 열매를 읽고 한강에게 매료되어 모든 작품을 다 읽었어요. 제가 절판된 책 구해보려고 출판사까지 전화했던 작가가 아니에르노, 한강 두 작가분의 책들인데, 두 분 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다니 역시 내 안목이 맞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번에 아시아 여성이 노벨문학상 수상할 것 같아 다와다 요코랑 한강 작가 투표했었는데, 맞혀서 너무 기뻐요!!! (지*님)
독자들이 사랑한 한강 작가의 책
- 검은사슴과의 강렬한 첫만남은 결코 잊을 수 없습니다. 세월이 차곡차곡 쌓여 노벨상까지 거머쥐시다니 정말 자랑스럽고 뭉클합니다. (m****o님)
- 처음 만난 한강. 주파수가 맞는 작가를 만났다고 생각했다. (아*도님)
- '다름을 바라보는 다른시선'이 좋았어요. 그때는 나를 그렇게 바라볼 시선을 바랐는데, 이제는 작가님처럼 놓치지 않고 응시하며 함께 앞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슙*님)
-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채식주의자만큼 유명한 작품은 아니지만 긴 분량에도 읽고 나서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던 작품 입니다. (t*******5님)
- 죽음과 삶, 희고 검은 세계를 연결하는 한강 작가의 작품세계 시작점. 이후 작품들은 이매방 선생님의 승무를 떠올리게 한다. 텍스트화 된 천도제랄까. (J****s님)
- 제가 읽었던 소설 중 가장 독특했어요. 소설을 읽으면서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작가님의 다른 책들 보다 언급이 덜 되는 것 같아 아쉬운데 많이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해*님)
- 1998년? 1999년 즈음에 이 책을 읽고나서 정말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여튼, 이 책은 정말이지 제가 너무 아끼는 책이라 전자책으로 넘어간 이후, 소장하고 있는 몇 안 되는 종이책입니다. 물론 그 동안 표지가 몇 번 바뀌었네요. 한강 작가의 최근작도 물론 뛰어나지만, <검은 사슴> 이 책을 추천해 봅니다. 저도 오랜만에 다시 읽어야겠어요. (인**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