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ref="https://www.aladin.co.kr/home/start.aspx" id="logoBtn" title="알라딘 첫화면으로 가기">

세상의 모든 최대화 ㅣ 민음의 시 219 황유원 (지은이) \| 민음사 \| 2015년 12월 10,000원 → 9,000원 (10%할인), 마일리지 500원 8.3 (6) \| 세일즈포인트 : 1,631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이 책의 전자책 : 5,670원 보러 가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얼음의 밑바닥을 흘러가는 물결처럼 적막하고 견고한 시 세계를 전편에 걸쳐 유지하고 있다. 사념적인 요소 역시 날 것으로 엉뚱하게 등장하여 시 세계를 망쳐 놓지 않고 낱말 하나하나의 내부로 스며든다.

3.

모스크바예술극장의 기립 박수 - 제33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ㅣ 민음의 시 206 기혁 (지은이) \| 민음사 \| 2014년 12월 9,000원 → 8,100원 (10%할인), 마일리지 450원 7.5 (8) \| 세일즈포인트 : 545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오랜만에 지성과 감성적 재치를 높은 단계에서 조화시킬 줄 아는 시인을 만나 기쁘다.

4.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 깡길렘, 시몽동, 들뢰즈와의 대화 ㅣ 카이로스총서 33 Choice
황수영 (지은이) | 갈무리 | 2014년 10월
20,000원 → 18,000원 (10%할인), 마일리지 1,000원
9.5 (4) | 세일즈포인트 : 717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이 책의 전자책 : 12,600원 보러 가기

이 책의 매력은 두 개의 불빛으로부터 쏟아져 나온다. 하나는 근현대 철학에서 너무도 중요한, 그러나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베르그손, 깡길렘, 시몽동, 들뢰즈라는 철학사적 계보를 세우는 일. 그리고 두 번째 것이 더욱 흥미로워 보이는데, 그것은 철학이 어떻게 생명의 비밀에 다가서는가를 추적하는 일이다.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한 생명, 그것에 대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철학적 개념들로 탄탄한 계단을 쌓아올리며 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5.

6 - 성동혁 시집 ㅣ 민음의 시 204
성동혁 (지은이) | 민음사 | 2014년 9월
12,000원 → 10,800원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9.2 (8) | 세일즈포인트 : 3,981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이 책의 전자책 : 7,560원 보러 가기

병원에서 병을 고쳐 나가는 사람이 있고 장례식장으로 가는 사람이 있다. 어쩌면 그 외에 또 다른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병원을 벗어나지 못하고 병원의 엘리베이터와 복도와 방들을 허깨비처럼 평생 떠도는 사람 말이다. 병과 병원의 세계에 침잠하고 있는 성동혁의 시는 이 세 번째 사람에게서 흘러내린 그림자 같은 느낌이다. 더 이상의 생경한 고통도 없고 방문해 줄 새로운 손님도 놀라움도 없는 그런 세계는, 추락하지도 궤도를 이탈하지도 못하고 똑같은 길을 수없이 오가는 폐기된 인공위성의 몸짓으로 단어들과 행들을 움직여 나간다. 올해 신인상은 병실의 난간에서 천천히 건조해져 가는 수건 같은 이 고통의 세계를 선택했다.

6.

암흑향 ㅣ 민음의 시 202
조연호 (지은이) | 민음사 | 2014년 2월
9,000원 → 8,100원 (10%할인), 마일리지 450원
10.0 (1) | 세일즈포인트 : 354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산문집, 독서와 공부, 시타르 연주, 시작 강의, 그리고 무엇보다도 네 권의 시집. 간소화되고 가능한 한 범위가 축소되었으며, 오로지 창작이라는 생산물이 있고서야 빛을 발하는 조용한 세계. 이것이 연호다. 그는 오로지 그의 작품일 뿐이다. 그리고 여기 우리는 이 다섯 번째 시집을 펼쳐 두고 있다. 조연호에게 평소 문예지를 통해 발표하는 시들은 시집을 위한 재료 정도의 역할을 하는데, 그는 발표된 시들을 해체해 시집 한 권 단위의 한 작품으로 만든다. 그것은 개개의 시를 작성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노동이며, 그 노역의 마지막 소산과 더불어 몇 년간의 집념은 비로소 멈추어 선다. 그 한 권의 시집이 의미의 통일체인지, 정서의 통일체인지, 작법의 통일체인지, 아니면 경험의 통일체인지는 전적으로 독자의 독서를 향해 열려 있는 문제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 한 권의 시집은 해체해서 다시 엮으면 훼손되는 유일무이한 하나의 작품으로 여겨져야 한다는 점이다.

7.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 - 김수영 문학상 수상작 대표 시 선집 ㅣ 민음의 시 201
김행숙, 서동욱 (엮은이) | 민음사 | 2014년 1월
10,000원 → 9,000원 (10%할인), 마일리지 500원
10.0 (4) | 세일즈포인트 : 393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김수영 문학상>은 지난 30여 년간 한국 시가 어떤 문제들과 마주쳐서 어떤 대응을 해 왔으며, 그 가운데 어떤 창조적 변화를 매번 수행해 왔는지 기록하고 있는, 한국 현대 시사의 사초(史草)와도 같다. 한 시인의 이름에서 유래한 문학상이 그런 보편적 사초의 자격을 가질 수 있을까? 아마도 그럴 수 있다면 두 가지 요인 때문일 것이다. 하나는 김수영이 열어 놓은 시적 지평이, 시 장르가 가질 수 있는 가능성 일반 자체와 포개질 정도로 넓기 때문이며, 다른 하나는 김수영이라는 한 선배 시인이 남겨 놓은 시적 화두를 한국 현대 시의 각 국면을 대표하는 이후 시인들이 각자의 창조력 속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현실화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사실이라면, ‘풀의 시인’은 정당하게도 한국 시 역사의 풀밭〔史草〕을 그 후배들의 무성하고 푸른 시들을 통해 열어 놓은 것이다. (중략) 어떤 사람의 이름은, 문방구에서 처음 구입했을 때는 한 개의 풍선 조각일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대지에서 물을 빨아올리는 수박처럼 점점 큰 물 풍선이 된다. 물 풍선……초등학교 때 화장실 너머로 던지던 또는 화장실 안에서 얻어맞던 그 조그만 위반적 물건 말이다. 우리는 좋든 싫든, 옳건 그르건 위대한 이름들의 물 풍선이 매달린 거대한 화장실에서 한평생을 보낸다. 김수영의 물 풍선은 그 이름을 받은 수상 시인들의 크기로 더욱 큰 물 풍선이 되어 간다. 김수영의 이름은 이제 또 어느 시인의 머리 위에서 쇼프로의 한 장면처럼 터지며 물벼락이 될 것인가? 언제 또 세례를 주는 정화수처럼 누군가의 정신 위로 흘러내리며 그의 시에 입을 맞출 것인가? 분명한 것은 이 물 풍선이 터질 때 세계는 멈추며 시의 운명은 다시 한번 자신의 고집대로 세계의 새로운 자전축을 정한다는 점이다.

8.

구두코 ㅣ 민음의 시 190 조혜은 (지은이) \| 민음사 \| 2012년 12월 8,000원 → 7,200원 (10%할인), 마일리지 400원 6.0 (2) \| 세일즈포인트 : 372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새로운 소재들을 진실하게 시 안에 담아낼 줄 안다. 서사성을 늘어지지 않게 시 안에서 단속하는 절제를 보여 준다.

9.

구관조 씻기기 - 제31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ㅣ 민음의 시 189
황인찬 (지은이) | 민음사 | 2012년 12월
12,000원 → 10,800원 (10%할인), 마일리지 600원
8.6 (29) | 세일즈포인트 : 6,190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이 책의 전자책 : 7,560원 보러 가기

너무 빨리 시작해서 너무 빨리 끝나는 음악 같은 시의 각 연들은 각각 하나의 인상 깊은 구체성에 도달하고 있다. 이러한 인상적인 조각들이 또 모여 세상 안에 숨겨진 서늘하고 끔찍한 역설을 드러낸다. 그렇다. 무미건조한 신문지 몇 장처럼 간결하고 감정이 실리지 않는 몇 개의 시구가 세계의 거대한 피투성이 머리를 덮고 있다. 그 덮은 모습은 피투성이를 직접 대면하는 것보다 끔찍하다. 이렇게 시어에 마음을 섞는 동안 이미 우리는 이상한 아름다움으로 차 있는 건물에 저도 모르는 사이 들어와 있는 것이다.

10.

물리학 클래식 - 물리학의 원전을 순례하다 Choice
이종필 (지은이) | 사이언스북스 | 2012년 8월
17,500원 → 15,750원 (10%할인), 마일리지 870원
8.2 (11) | 세일즈포인트 : 1,207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이 책의 전자책 : 12,150원 보러 가기

사람들은 플라톤이 이데아론을 주장했다는 사실은 알지만, 어느 책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 사상을 하나의 설득력 있는 작품으로 탄생시켰는지는 잘 모른다. 현대 물리학의 저 빛나는 이론들 역시 마찬가지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을 설명한 책은 발에 채이도록 많지만, 도대체 언제, 어떤 논문을 통해, 어떤 맥락에서, 그리고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이 이론이 탄생했는지 알게 해 주는 책은 많지 않다. 이 책은 물리학의 기념비적인 이론들이 탄생한 논문의 집필 현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리하여 우리는 당대의 천재들이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쳐 걸작을 내놓았는지 3D로 기록된 화면을 보듯 낱낱이 추적하게 된다. 이 체험은 마치 세상의 모든 대륙을 뒤흔든 거대한 지진의 진원지에 직접 서 보는 일만큼 몸과 마음을 전율하게 한다.

11.

들뢰즈의 씨네마톨로지 - Deleuzian Cinematology ㅣ 다중지성총서 3 Choice 조성훈 (지은이) \| 갈무리 \| 2012년 6월 19,000원 → 17,100원 (10%할인), 마일리지 950원 9.5 (4) \| 세일즈포인트 : 355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이 책의 전자책 : 11,970원 보러 가기	장바구니 바로구매 보관함 보관함 마이리스트
들뢰즈의 『씨네마』는 매우 방대한 연구이다. 이 연구의 핵심적 국면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은 들뢰즈 영화론으로 들어서기 위한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12.

귀 없는 토끼에 관한 소수 의견 - 제29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ㅣ 민음의 시 170
김성대 (지은이) | 민음사 | 2010년 12월
8,000원 → 7,200원 (10%할인), 마일리지 400원
9.0 (4) | 세일즈포인트 : 537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월 15일 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