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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장영우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 대한민국 서울

최근작
2022년 8월 <인간 국보 양주동>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이 분야에 1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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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7일 출고 
박가경 시의 퍼소나는 “아버지가 자른 날개” 때문에 “날아가지 못하는 새”로 살아오면서, “사는 일은 그렇게 계획 없이 벌어”지지만, “생활만큼 감칠맛 나는 조미료가 또 있을까” 하는 점과 “오늘이 불행해서/ 내일이 온다는 것을” 아는 삶의 진실과 지혜를 터득한 존재로 그려진다. 때로 그는 “칼날만큼 어긋나면 나는 행복했을까” 심각하게 자문自問하기도 하지만, 끝내 추락한 이카로스와 달리 “녹지 않는 날개”를 양생하면서 오늘도 “어디론가 숨고 싶”어 “화장을 한다”. 그의 화장법은 “내가 살아 내지 못한 야생의 울음”을 감춘 채 “방향을 잃고 방향을 찾고 있는 것들이/ 길을 열며 길을 내며” 치열하게 끓고 있어 금시라도 폭발할 것 같은 긴장과 예리함을 간직하고 있다. 이제까지 그가 “나를 숨기고 야생을 숨기고/ 혼자만의 집”에서 칩거했다면, 이 시집 이후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들을 만들어 가는 걸 보면서” “블랙박스를 끄고” 밖으로 뛰쳐나와 힘차게 비상하는 새의 형상으로 거듭날 것이다. 그의 차후 시작詩作이 기대되는 소이연所以然이다.
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8일 출고 
서철수의 시는 전통적 서정시의 문법을 따른다. 까다로운 개인적 상징이나 비유에 기대지 않고 ‘바람·비·꽃’ 등을 객관적 상관물로 활용하여 독자를 친근하고 편안한 시세계로 인도한다 그의 시는 맑고 투명하여 독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전에 어느 유명한 시인의, 청탁 받은 시가 완성되면 아내에게 보여주는데, 아내가 알 듯한 표정을 지으면 불안하고, 모르겠다고 머리를 흔들면 안심하고 발표했다는, 글을 본 기억이 있다. 시를 어렵게 쓰는 것과 쉽게 쓰는 것은 그 시인의 성향과 기호에 따른 것이어서 시비是非를 따질 문제가 아니지만, 굳이 시를 어렵게 쓰려는 기벽奇癖은 동의하기 어렵다. 서철수는 자신의 약점을 숨기지 않고 정직하게 드러냄으로써 깊이와 여운을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믿는다.
3.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9,000 보러 가기
횡격막이 없는 개를 살리려는 지구수비대 세 소년과 쓰리걸즈 세 소녀의 순수하고 따뜻한 대결 이야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소년 소녀가 병든 개를 돌보면서 생명의 존엄함과 돌봄의 고귀한 가치를 깨닫는다. 아이들이 방송에 출연한 대목에 이르러선 절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문경민 작가의 내공이 빛나는 작품.
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7일 출고 
『꺼지기 쉬운 빛』의 이러한 독특한 점이 한국 불교소설의 새로운 이정(里程)이 될지 또는 작품의 미숙성을 증거하는 지표로 지목될 지에 대해서는 섣불리 단정할 수 없다. 하지만 이 소설에 주목한 가장 큰 이유는, 이 작품이 한국 불교소설의 유형화를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려는 노력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것은 불교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던 작중인물이 친구와 아내를 잃고 정신적으로 방황하다 사찰을 순례하며 차츰 마음의 안정을 찾을 뿐만 아니라 마침내 '꺼지기 쉬운 빛'의 찰나적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이 다소 거칠지만 진솔하게 서술된 이 소설의 서사전략 또는 구성과 관련된다. 『꺼지기 쉬운 빛』의 장황한 서사는 췌사(贅辭)에 불과한 쓰레기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순간의 빛'을 보고 그 빛을 꺼뜨리지 않은 이들에게나 해당하는 말일 터이다. 우리는 『꺼지기 쉬운 빛』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만남과 관계의 의미를 진지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다. 다만, '순간의 빛'을 체험한 독자는 싱긋 웃으며 이 책을 그만 덮어도 좋으리라.
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6,930 보러 가기
지난해 3월 한국 최고의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기계 알파고의 바둑대국은 전 세계 사람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 세계적 대국에서 이세돌 9단은 아쉽게도 1:4로 알파고에게 패배했지만, 온 힘을 다해 대국을 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와 함께 이 대국을 통해 인공지능시스템에 큰 관심을 갖게 된 것도 큰 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꼭 갖고 싶은 로봇 친구>는 인공지능 로봇이 우리 삶에 미칠 영향을 초등학교 어린이 수준에 맞춰 구성한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인공지능 또는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관련한 전문적인 용어와 구동 원리를 어린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하는 한편, 아직 시험단계에 있는 인공지능 로봇이 해결해야 할 문제도 지적하고 있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어린이들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그것이 어떤 원리나 방법에 의해 작동되는지는 잘 모릅니다. 그런데 <꼭 갖고 싶은 로봇 친구>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서 컴퓨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함께 인공지능기술과 인간과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어 어린이나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은 동화입니다. ‘마스토스’는 비록 시험단계에 있는 인공지능 로봇이지만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훨씬 뛰어난 로봇이 우리 삶의 공간에 들어올 날은 생각보다 빠를 수 있습니다. 유병천 작가의 동화도 시험단계를 넘어 더 흥미롭고 아름다운 이야기 세계로 뻗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6.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8일 출고 
유자효의 최근 관심사는 혈연에 대한 끈끈한 사랑의 확인으로, 이는 삶의 완성 즉 깨끗하고 아름다운 ‘죽음’을 준비하는 일이다. 그는 이제까지 시인으로 살아온 삶을 ‘운명’이라 여기며, 라인하르트가 캔버스를 완전한 검은색(「완성」)으로 채우고 존 케이지가 침묵을 연주(「도심의 禪」)하듯 자기만의 시세계를 추구하고자 한다.
7.
  • 푼다리카 - 제1회 법계문학상 수상작 
  • 신이산 (지은이) | 얘기꾼 | 2017년 5월
  • 13,500원 → 12,150원 (10%할인), 마일리지 670
  • 세일즈포인트 : 1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7일 출고 
<푼다리카>는 한 불화가가 일생의 걸작을 완성하는 과정을 다룬 소설이다. 그 과정에서 허복이 만난 여러 인물들, 이를테면 스승 법현과 동갑내기 친구 유종호(지홍), 그리고 아내(지소연)와의 인연이 이리저리 얽히면서 그들 서로가 인생과 예술, 그리고 구도 과정이 진실한 도반 관계라는 점을 암시한 작품이다. 이 소설은 우리 소설계에서 거의 다루어지지 않은 불화(佛?)를 제재로 하여, 그 세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알려줌과 동시에 불화에 대한 통념을 깨뜨리는 새로운 그림 형태를 제시하고 있어 무척 흥미롭다.
8.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8,100 보러 가기
<세 발 까마귀>는 오랜만에 한국문학계에 등장한 본격 예술가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 강희는 현대 미술이 상실한 ‘칼로카가티아(善美)’와 ‘아레테(최상의 가치)’의 회복을 위해 옻칠회화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한다. 이제까지 염료로만 인식되었던 옻칠을 이용해 그림을 그리는 것은 ‘데포르마시옹’과 ‘레디메이드’에 오염된 현대미술계에 던지는 웅장한 사자후다. 유익서는 옻칠회화로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강희를 통해 현대 예술이 나아갈 바를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실험과 난해로 어수선한 한국문학의 최근 풍속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기도 하다.
9.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6일 출고 
권영임의 첫 창작집 <키스하러 가자>는, 표제가 환기하는 것처럼 요즘 젊은이들의 달콤하고 짜릿한 연애담하고는 거리가 멀다. 이 소설집에는 미혼모, 기러기아빠, 비정규직 등 IMF 사태 이후 우리 사회에서 가장 밑바닥 계층으로 전락한 도시 빈민들의 궁핍하고 절망적인 삶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권영임은 1990년대 이후 한국 사회의 일상적 풍속이 되어버린 구조조정, 해외 조기유학 등이 중산층을 괴멸시키는 암적 존재라는 사실을 견고한 문장과 절제된 어조로 증언하고 있다. 때로는 육두문자가 난무하고 가진 자를 향해 단말마를 내뱉기도 하지만, 권영임은 자신이 창조한 등장인물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다. 그 뚝심과 온정으로 더욱 용맹정진하기 바란다.
10.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본 것처럼, 한보경의 세심한 관찰과 비범한 언어적 자질은 일상적 삶의 다양한 체험을 시적 대상으로 하면서 그것을 적확한 언어와 참신한 비유로 형상화한 데서 가장 빛난다. 그는 부산 기장군의 ‘철마한유식육식당’에서 쇠고기와 부속품을 파는 여주인의 본질을 “등골을 파먹는 여자, 휘어진 등줄기가 휘청하다”('등골 파먹는 여자')고 한 마디로 규정하고, 오래되어 방치된 항구의 등대를 보고 “그곳에 가면/ 등근육이 실한 사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황동으로 빚은 햇살을 등에 걸머지고/ 한 일자로 멈추어 서 있는, 입술이 두터운 그 사내”('오래된 항구에 대한 편견')로 형상화하는 탁월한 비유와 묘사력을 갖고 있다. 이러한 직관력과 어휘 구사력을 지닌 시인이 곁말의 단순하고 통속적인 재미에 함몰되면 문학의 “살갑게, 애틋하게, 서럽게/ 온몸 오그라드는 진저리”를 느낄 수 없게 될지 모른다. 문학의 웅숭깊고 “은근한 울림”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한곳만을 응시하는/ 깊숙한 습관”('뚜벅뚜벅')을 몸에 익혀 “뚜벅뚜벅” 제 길을 걸어야 할 터이다.
11.
  • 출판사/제작사 유통이 중단되어 구할 수 없습니다.
지나치게 아름다운 수다로 모든 진지한 것들을 비웃으며 보이는 삶조차 안보이게 하는 수많은 조숙(早熟)의 글들 사이에서 홀연히 우리 앞에 나타난 소설 <망치>는, 삶이 보일 듯 안보일 듯 그 경계선에 선 처연한 고독과 드문 진지함으로, 여기 날카로운 죽비가 되어 일상의 졸음에 취한 우리들 정수리를 벼락처럼 내리치고 있다.
12.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10,080 보러 가기
딱딱할 것 같은 문학 이론을 술술 풀어내는 이 선생의 해박한 지식과 재치가 돋보인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편안한 의자에 앉아 재미있는 문학 강연을 듣는 느낌일 것이다. 문학의 소비자는 대중이다.
13.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전지은은 이름난 학자도 아니고, 백만장자로 성공한 기업인도 아니며, 유명한 정치인도 아니다. 그저 문학적 수사와 과장은 억누른 채 자신이 만났던 이야기를 진솔하고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그럼에도 그의 글이 의미 있는 것은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스스로는 물론 타인을 위로하기 때문이다.
14.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11월 7일 출고 
  • 이 책의 전자책 : 5,940 보러 가기
채현선의 소설은 몽환적이다. 그녀는 인간 존재의 근원적 고통과 외로움을 점묘하듯 생생하게 돌출시키는 데 탁월한 기량을 보인다. 그녀의 소설 공간은 기억 속 풍경으로나 존재하는 낡은 이발소나 다락방 또는 이국종 식물이 무성한 정원이다. 그 속에서 우리는 존재의 시원과 조우하면서 고단한 현재의 삶을 헤쳐 나갈 주문을 배운다. 그녀의 이야기는 맑은 종소리처럼 조곤조곤 우리의 지친 영혼을 위무한다.
15.
  • 지금 택배로 주문하면 내일 수령 
  • 이 책의 전자책 : 7,560 보러 가기
90년대 초 등단하면서 존재의 시원이란 이색적인 문제의식을 선보여 주목받았던 윤대녕이 느닷없이 386세대의 과거를 들고 나온 것은 뜻밖의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90년대의 그가 혼란스러운 시대 상호아 속에서 방향을 잃고 헤매기보다 거꾸로 인간 존재의 근원을 화두로 삼아 자기정체성을 확립하려 했다면 <호랑이는 왜 바다로 갔나>의 문제의식은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폭력의 실체를 밝히고 죽은 자들의 용서를 구함으로써 온전한 의미의 화해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졌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등단 초기의 그가 현실보다 현실 저편의 이상이나 환영의 세계에 매력을 느꼈었다면, 지금은 현실에 뿌리를 내린 채 환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유연한 사고와 서사전략이 작가의 연륜이자 윤대녕 소설의 독특한 리얼리티 미학이라 생각된다.
16.
  • 판권 소멸 등으로 더 이상 제작, 유통 계획이 없습니다.
  • 이 책의 전자책 : 1,500원 (90일 대여) / 4,050 보러 가기
‘묵은 생강이 맵다’는 우리 속담처럼, 고전은 오랜 세월의 비판과 검열을 거치면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들이어서 당대의 삶뿐만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투시하는 예지를 기르는 데 더없이 좋은 텍스트가 된다. 우리가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역설적으로 하버드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읽는 책이 서양 고전이라는 최근의 보도로 입증할 수 있다. 세계를 알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조차 없는 일이다. - 장영우(동국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계간 《너머》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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