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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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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시인, 죽음을 노래하다>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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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개
1.
운산 선생님은 한시 짓기를 곧잘 도자기 빚기에 비유하셨다. 예컨대 ≪병신정유집丙申丁酉集≫의 서시에서는 “요즈음 그릇을 품평하는 사람을 보면, 눈만 높지 손은 도리어 낮아서, 그릇 하나 만든 경험도 없이, 잠꼬대 같은 말로 그릇이 좋으니 나쁘니 말들 하네.(今看評器者, 眼高手反卑. 一器未嘗作, 夢?說凡奇.)”라는 구절을 남기셨다. 그릇(한시)을 만들어 본 적이 없는 필자에게 감상문을 쓸 실력이 부족함을 넉넉히 알고도 떠맡긴 일이니, ‘잠꼬대 같은 말’을 하더라도 심히 타박하지는 않으실 것으로 굳게 믿는다. 운산 선생님은 이번에 펴내신 ≪갑신집甲申集≫ 서시에서도 다시 ‘도자기론’을 펴셨다. “도자기 만드는 물레는 위대하구나, 그런 일에 장난쳤으니 고생한 게 마땅하다. 일 년 긴 세월을 몽땅 다 쓰고서, 짜부라진 그릇 백 개를 겨우 얻었다.(陶鈞道大哉, 作戱應嘗苦. 浪盡一年久, 僅得百器?.)” 운산 선생님은 당신의 시작詩作을 ‘짜부라진 그릇’이라고 겸손하게 표현하셨지만, 필자가 일독한 바로는 이 시집에 수록된 그릇 109개 가운데 실제로 짜부라진 것은 하나도 발견할 수 없었다. 필자가 아는 선생님의 성품상 그런 작품을 버젓이 세상에 내놓을 분도 아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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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의 울타리를 뛰쳐나가 최고의 존재로 변화할 수 있는 비법을 놀랍도록 치밀하고 자세하게 분석한 책이다. 청년 작가에게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이 있다니 청출어람(靑出於藍)이요 후생가외(後生可畏)다. 최고의 존재가 되고 싶은 분들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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