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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하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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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시간 너머 어딘가에>

하희경

서울에서 출생하여 대전에 거주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이사벨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시와정신』에서 수필로, 『한국문학시대』에서 시로 등단했다.

저서로는 수필집 『민낯』, 시집 『기차와 김밥』, 『돌아오지 않는 시』가 있다.
2023년 문학사랑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현재 문정문학회,옥천작가회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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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시간 너머 어딘가에> - 2024년 11월  더보기

어린왕자 손잡고 지구 한 바퀴 돌았습니다. 라임오렌지나무는 망고나무가 되어 바다 건너에 있습니다. 다락방의 세라는 식탁 위에서 자판을 두드립니다. 키다리아저씨는 긴 그림자로 나를 이끌고 있습니다. 삐삐처럼 씩씩하지도 않은데 용케 하고 싶은 일은 찾았습니다. 삐뚤빼뚤 발자국 여전히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2024년 11월 이사벨라 하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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