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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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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나뭇잎의 기억 (Leaves)>

김지유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서울에서 활동 중이며 따뜻한 영미문학을 제대로 옮기고 싶은 꿈을 갖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별 만드는 사람들(star builders)》, 《나뭇잎의 기억(leaves)》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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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나뭇잎의 기억 (Leaves)> - 2021년 12월  더보기

살아가면서 우리를 버티게 해주는 힘의 원천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 힘은 때로는 내가 성취해 낸 무언가일 수도 있고, 옆에서 나를 응원해주는 이들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 무의식의 깊은 곳에서 진정으로 나를 버티게 해주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일 것입니다. 자아를 인지하기 시작하고, 그 자아가 형성될 무렵 보호자에게서 받은 사랑과 안정감과 친밀함의 기억은 영원히 우리 마음 속에 뿌리내려 우리의 버팀목이 되어줍니다. 이야기 속에서 기억은 ‘나뭇잎’으로 표현됩니다. 좋은 나뭇잎(좋은 기억)은 소중히 여기고 간직하고, 나쁜 나뭇잎(나쁜 기억)은 떨쳐버리는 과정을 통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진정한 힘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큰 나무는 작은 나무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돌보아 줍니다. 덕분에 작은 나무는 튼튼하고 진실하게 자랄 수 있게 되지요. 큰 나무는 작은 나무에게 세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법, 주변의 존재들을 따뜻하게 대하고 그들에게 도움을 주는 법, 거친 바람에 맞서는 법, 때로는 구부러지더라도 유연하게 사는 법 등을 가르쳐줍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기억을 간직하고 나쁜 기억을 버리는 것의 중요성도 가르쳐주지요. 이러한 가르침들은 훗날 큰 나무가 떠나고 작은 나무가 홀로 찬 바람과 마주했을 때, 가야할 길을 따뜻하게 안내해주는 이정표들이 됩니다. 소중한 기억이 주는 따뜻한 힘을 통해 무사히 집까지 도착한 작은 나무를 보며 우리는 우리가 공유하고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마음 깊이 자리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살아가며 겪을 수 밖에 없는 상실과 죽음을 포함한 여러 비바람을 맞게될 때, 우리 안의 소중한 ‘나뭇잎’들은 반짝이며 우리를 이끌어줄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도 자신만의 ‘나뭇잎’을 소중히 여기고 반짝이는 그 나뭇잎들로 인해 마음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를. 진심을 다해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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