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로 도메니코 파라디스(1707~91)는 음악사에서 철저히 묻힌 여러 뛰어난 음악가 중 한 사람이다. 생애는커녕 심지어 이름 철자마저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니콜라 포르포라의 제자로 추정될 따름이다. 오늘날 그의 이름은 열두 곡으로 이루어진 하프시코드 소나타집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