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효자종합건설에서 설계 및 시공 등 현장 실무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일본 도쿄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현재는 국립 목포대학교 공과대학 조경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학, 환경심리행태, 조경설계, 경관디자인, 산림풍치, 환경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학생교육과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The University of Tokyo, Awaji Landscape Planning and Horticulture Academy 객원교수를, Kyoto Saga University of Arts 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중앙산지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조달청 및 영산강유역환경청 심의위원과 지역 시·도·군의 심의 및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일상에서나 대중매체를 통해 ‘환경’, ‘생태’, ‘자연’이란 단어와 자주 접하게 되면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삶의 공간을 보다 쾌적하고 보다 건강하게 미래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와 같은 전 인류의 공통 이슈에 대한 해답은 인간과 자연이 지속해서 함께할 수 있는 공존개념의 실현에 있다고 하겠으며, 구체적인 해결 방법은 늘 자연 속에서 자연과 함께 생활해 왔던 과거 선조들의 삶의 모습, 즉 전통에서 찾아낼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전통문화 및 전통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내용은 현대건축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나라마다, 장소마다, 어떤 계획가인가에 따라 그것의 구현 방법이나 공간을 취급하는 수법에도 많은 차이가 있으며, 각 나라의 전통 양식이 현대건축과 접목되는 방식이나 표출되는 모습도 서로 달랐다. 그러나 각각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주변 환경과 건물이 들어서게 될 지형과 토지에 대한 배려, 즉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기 위한 서로에 대한 배려가 담겨있음을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주위 환경 속에 묻혀버릴 것 같은 미래를 읽어낼 수 있다.
환경친화형 건축에 대한 절대적인 원칙은 없다. 다만 주변 환경과 지형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공간에 담아내는 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