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제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천사의 손길」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2023년 심훈문학상을 수상했다.
<야생의 시간> - 2024년 3월 더보기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의 심연을 들여다보면 사랑이 똬리를 틀고 밑바닥에 자리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간과 공간이 더해져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상의 변형과 변주일 뿐이다. 이 소설집에 실린 소설들은 모두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언뜻 그렇게 여겨지지 않는 소설조차 그렇다. 나는 사랑의 열렬한 지지자이고, 언제나 상처 입은 자들의 편이다. 앞으로 쓰일 나의 소설도 그것에 부상당한 이들에 관한 넓고 아득한 탐구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