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창립 15주년을 맞아 더욱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2012년에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윤송이 엔씨소프트 글로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이사장으로 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을 지향한다.
주요 사업으로 의사소통 지원 SW 〈나의AAC〉 시리즈 등 장애인이 직면하는 문제들을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으며, 서사 창작을 지원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인 〈스토리헬퍼〉를 공동 개발했다. 스페셜올림픽 한국대표팀 공식 후원 파트너이기도 하다. 또한 게임도 즐기면서 기부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퀴즈플랫폼을 개발 중이며, 『게임사전』 편찬을 기획하고 재정 후원을 맡는 등 대한민국 게임 문화 및 콘텐츠의 질적 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을 극복하고 건강한 게임 문화를 발전시켜
게임이 지닌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알리다!
게임은 한국이 인력, 기술, 산업 인프라 등에서 두루 국제 경쟁력을 갖춘 몇 안 되는 분야이다. 한국에서는 이메일이 일상화되기도 전인 1998년에 이미 〈리니지〉로 온라인 게임의 대중화 시대가 열렸고, 매출 1조 원 이상의 게임 작품만 8편이 나왔다. 게임은 한국 문화 콘텐츠 수출액의 5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의 성장에도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의 소중한 문화자산이자 자랑인 게임은 자주 쉽게 폄하되어 왔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게임이라는 새로운 미디어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무관심을 극복하고, 건강한 게임 문화를 발전시킬 방법은 없을까?『게임사전』의 기획은 이렇게 시작됐다.
게임은 대중성과 산업적 가치, 예술성과 학문적 가치를 모두 지니지만 체계적 연구와 학술적 가치를 담은 ‘게임사전’은 아직까지 없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개발 과정의 전문 용어들에 관한 설명집 정도가 있었고 미국도 게임 개발자 사전 정도만 있었다. 비영리 문화재단으로서 우리는『게임사전』을 편찬하여 게임에 대한 사회의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미디어로서의 가능성을 알리고 싶었다.
-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 윤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