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에 있는 율리우스-막시밀리안 대학교에서 2년간 경제학을 수학했다. 같은 대학에서 경제공법으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대를 나왔지만 경제를 좋아했다. 모든 사람들이 억울한 일 없이 풍족하게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은행에서 십여 년 동안 기업 분석, 외채와 국제수지 등의 일을 하다가 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법을 가르치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 부원장, 대학본부 홍보실장·기획조정처장을 거쳤다. 공법·행정법·은행법·금융법·재정법·환경법·부패방지법 학회 등에서 함께 연구를 하고 있으며, 몇몇 학회에서는 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대륙법과 영미법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갖추기 위해 미국 UC버클리 대학교 로스쿨에서 연구의 시간을 보냈으며, 중국인민대학교 법학연구원의 객원 펠로우로 한중 공동 관심사에 대해 함께 연구했다.
정부와도 함께 일하고 있다. 위원회 등에서 정책 수립, 법령 해석, 감찰, 심판, 제재 등의 일을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비영리 공익 단체의 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좋은 공직자와 변호사 그리고 전문인을 선발하는 과정에도 힘을 보태고 있으며, 고등학교에 가서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일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법의 지도》, 《법의 균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