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에서 태어났다. 마산여고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국문학을 공부했다.〈조선일보〉 신춘문예에〈순례기〉가 당선되어(1977)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4·19혁명의 원체험을 안고 개인 속에 각인된 역사의 모순과 고통의 근원을 탐구하는 작가로 평가받는다. 소설집《내 사촌 별정 우체국장》(1987), 《그 말 한마디》(1991), 장편소설《계단과 날개》(1988),《결혼 실험실》(1996), 에세이집《내 생애 최고의 날들》(2012)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