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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런 짐먼(Helen Zimmern)독일계 브리튼의 작가이자 번역가이며 여성참정권 운동가로서 유명한 헬런 짐먼은 1846년 3월 25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1850년 부모와 함께 브리튼 노팅엄으로 이사했고 이듬해에 브리튼인으로 귀화했다. 다재다능했던 헬런 짐먼은 1860년대 말엽부터 브리튼의 주간문예지 《원스 어 위크Once a Week》에 단편소설을 발표하며 작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했고, 1869~1873년에는 《보석 이야기Stories in Precious Stones》를 포함한 여러 아동도서를 출판했다. 1873년부터 특히 독일문학을 주로 다룬 문학비평들을 브리튼의 주간문예지 《익재머너Examiner》에 발표하기 시작한 헬런은 《프레이저스 매거진Fraser's Magazine》, 《블랙우스 매거진Blackwood's Magazine》, 《아테네움Athenaeum》, 《스펙테이터Spectator》, 《월드 오브 아트World of Art》 같은 잡지들, 이탈리아의 신문《라세냐 세티마날레Rassegna Settimanale》, 독일의 여러 일간지에도 유럽의 문학과 예술에 관한 글들을 다수 기고했다. 평전작가 겸 전기작가로서도 탁월한 필력을 발휘한 그녀는 《쇼펜하우어 평전》(1876)을 위시하여 《고트홀트 에프라임 레싱Gotthold Ephraim Lessing》(1878)과 《마리아 에지워스Maria Edgeworth》(1883) 같은 저서들을 집필했다. 1880년대 중반에는 스위스에서 만난 독일의 철학자 니체와 친구가 되었고 니체의 저서들인 《선악을 넘어서》와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을 최초로 영역(1909년)하는 발군의 번역 능력마저 발휘했다. 헬런은 이후 이탈리아를 자주 여행하면서 《이탈리아인들의 이탈리아The Italy of the Italians》(1906), 《현대 이탈리아의 지도자들Italian leaders of today》(1915), 《새로운 이탈리아The New Italy》(1918) 같은 저서들을 집필했고, 브리튼과 독일에서는 이탈리아 예술을 강의하면서 이탈리아의 극작품, 소설, 역사서를 영역하여 소개하기도 했다. 1920년대 중반부터 이탈리아 피렌체에 정착하여 말년을 보내던 그녀는 1934년 1월 11일 별세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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