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영국 최고의 부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잡지<맥심Maxim>을 소유한 거대 매거진 그룹의 오너였다. 영국에서 단연 손꼽히는 부자였으며, 영국에서 선정하는 ‘영국 최고의 부자 100인’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다. 전통 영국 부자들과 달리 시끄럽고 자유분방했던 그는 항상 대중의 관심 속에서 살았다. 그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세 편이나 제작되었고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과 BBC 드라마도 만들어졌다. <더 타임스The times>는 그를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괴물”로 칭하기도 했다.
빈손으로 시작해 모든 것을 이루다
제대로 된 정규 교육도 받지 못했지만 14세에 독립하여 성공을 향한 일념 하나만 가지고 런던으로 갔다. 무일푼 히피 청년이었던 펠릭스 데니스는 닥치는 대로 일하며 부자가 되는 방법을 배워나갔다. 26세에 드디어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고 유럽 최초의 매킨토시 전문잡지의 발행인이 되었다. 40세에는 두 명의 동업자와 함께 컴퓨터 제품 카탈로그를 만드는 소매업체 ‘마이크로 웨어하우스 MicroWarehouse’를 공동 창립했으며, 45세 때 이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마이크로 웨어하우스는 전 세계적으로 13개국에 3,500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2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다. 2014년 6월, 어린 시절 독립하며 원했던 것들을 모두 이룬 뒤 인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