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테너이자 전 영남대 교수. 1963년 '가면 무도회'를 시작으로 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70년대 초에는 일본에서도 최고의 가수로 호평 받으며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했다.
1970년 일본 도쿄예술대 대학원 오페라과를 졸업한 뒤 오페라 불모지 대구에 정착해 71년 대구오페라협회를 창단, 초대 회장을 역임했으며 73년 대구 최초의 오페라 '토스카'를 연출, 대구 오페라운동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후 영남오페라단을 창단하고 후학을 양성하는 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 대구가 오페라 메카로 부상하는 주춧돌을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