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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해외저자 > 에세이

이름:비수민 (畢淑敏)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중국

출생:1952년, 중국 신장 이닝

최근작
2020년 12월 <화관바이러스>

비수민(畢淑敏)

중화권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다.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가 왕멍王蒙은 비수민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세상에서 비수민만큼 삶과 글이 꼭 일치하는 사람을 알지 못한다. 그를 ‘문학계의 백의천사’라고 부를 만하지 않은가.”
비수민은 1952년 중국 신장 이닝에서 태어나 베이징에서 자랐다. 문화혁명 열기가 뜨겁던 1969년에 중국의 가장 높은 고원 시짱西藏자치구(티베트) 아리阿里 지구에서 군 복무를 시작했다. 이 지역은 히말라야 산맥과 강디스 산맥, 카라코룸 산맥이 모여서 평균 고도가 해발 5,000미터 이상인 곳으로, 이전에도 이후에도 여자 군인은 한 번도 배치된 적이 없을 만큼 낙후되었다. 이곳에서 3년간 복무한 후 시짱 군구군의학교에 입학해 의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아리 지구에서 11년간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베이징으로 돌아온 후 보건소장, 내과 의사로 일하다가 전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후에 베이징 사범대학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고, 심리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비수민은 의사로 일한 지 20년 만에 글쓰기를 시작해서 데뷔작으로 제4회 쿤룬昆侖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소설월보小說月報> 제4, 5, 6, 7, 10회 백화百花상, 좡중원莊重文 문학상, 당대 문학상, 천보추이陳伯吹 문학 대상, 베이징 문학상, 해방군 문예상, 청년 문학상, 타이완 제16회 중국시보中國時報 문학상, 타이완 제17회 연합보聯合報 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30여 회 수상했다. 베이징 작가 협회 부주석이다.
시짱에서 군 복무를 하던 시절, 전우의 시신 앞에서 “이 생애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남을 위해서 기도할 것이다.” 하고 하늘에 대고 맹세했다는 비수민. 이제는 중국을 대표하는 일급 작가로서 섬세하고 소박한 문체와 감성적인 글로 독자의 마음을 돌보는 의술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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