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사이자 심리치료사. 196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태어나 도쿄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뉴욕대학에서 최고 수준의 의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꾸준한 강연 및 집필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삶에 대한 태도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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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된 딸과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떠나던 1995년 1월의 어느 날,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다. 세 명 모두 가까스로 목숨만은 건졌지만, 운전대를 잡았던 아내는 6시간의 수술에도 의식을 찾지 못했다. 한순간에 무너진 가정, 스트레스로 머리카락이 빠지고 부정맥으로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었다. 말 그대로 엉망진창의 삶을 살았다. 피곤하다는 감각마저 마비되었다고 생각했을 때 자신에게 빛이 온다면, 그것이 바로 기적일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아내의 병원으로 가는 버스 정류장 앞 작은 서점에서 만난 그 책은 태어나 처음 읽은 자기계발서였다. 그리고 현실에서 도망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 스스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깨달았다. 바람대로 아내는 건강을 되찾았고 지금까지 읽었던 과학, 의학과는 다른 세계에 빠져들었다. 인간은 스스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음을, 마음속에 한계를 설정하지 않는 한, 인생에 한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