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 브레슬라우 출생. 30년 넘게 역사를 새롭게 보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널리 읽히고 있는 그의 저서들은 주로 인종학과 문화역사학에 대한 연구를 담고 있으며 학계에서 많이 논의되고 있다. 그가 수십 년간 진행해온 연구의 목적은 유럽의 역사 서술을 새롭게 바꾸려는 것이다.
지은 책으로 <거인족의 유산(Das Erbe der Giganten)>, <부활: 민족 고유의 지식(Wiedergeburt: Das Wissen der Volker)>, <마지막 책(Das letzte Buch), <거대한 음모(Die Grosse Aktion)>, <만들어진 역사(Erfundene Geschichte)> 등이 있다.
나는 잘못된 역사 이해와 역사 조작을 구분하려고 한다. 실수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것은 학자라도 마찬가지인 만큼 학계에서 벌어지는 실수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겠다. 이 책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역사를 잘못 이해하게 만든, 의식적으로 이루어진 역사 조작들이다.
역사 조작은 항상 어떤 악이나 욕망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다. 그 뒤에 이데올로기적 혹은 종교적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내가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 우리의 세계관과 학문 그리고 믿음이 누구에 의해 만들어졌고 어떻게 현재의 모습을 띠게 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