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을 피우느라 늘 바쁘다는 게으름꾼. 스물두 살 때 첫 직장으로 타블로이드 잡지사에 들어갔다가, 천성적으로 게으른 기질을 어쩌지 못하고 2년 만에 탈출을 감행했다. 1993년 마음 맞는 동료들과 잡지 《아이들러(The Idler)》를 창간했으며, 이 잡지는 마감 시간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세상의 유명한 게으름꾼들을 인터뷰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는 호지킨슨은 《가디언》, 《선데이 타임스》, 《인디펜던트 온 선데이》 등 다양한 신문과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TV와 라디오 및 각종 문화 행사에 패널로 출현하고 있다. 주로 집 안에서 뒹굴뒹굴거리며 원고를 쓰며, 자기 집 부엌을 개조해 만든 술집 ‘그린맨(green man)’에서 밤새 친구들과 어울리다가, 창밖으로 동트는 걸 바라보는 것이 취미다.
저서로는 《게으른 즐거움》, 《즐거운 양육 혁명》 등이 있으며, 특히 《언제나 일요일처럼》은 20개국에 출간되어 영국, 이탈리아, 독일에서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유럽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