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주요 논저로는 <16세기 양반가의 ‘작개제’>, <조선중기 이앙법의 보급과 그 의의>, <19세기 집약적 농법의 확산과 작물의 다각화>, ≪조선시대 양반가의 농업경영≫, ≪새로운 한국사 길잡이(하)≫(공저) 등이 있다.
<조선시대 양반가의 농업경영> - 2004년 11월 더보기
중고등학교 시절 나에게는 작은 고민이 생겼다. 오직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하는 역사교육 탓이었다. 국사 교과서를 보면서 나는 혼란을 느꼈다. 거기에는 조선 후기에 들면서 임노동을 고용한 광작이 널리 이루어졌으며, 시장출하를 목적으로 하는 상업작물도 대규모로 재배되었다고 쓰여 있었다. 이 사실이 나에게는 그야말로 충격 그 자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