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평택에서 태어나 200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나를 사랑한다, 하지 마라』가 있다. E-mail: majoohan@naver.com
<생의 볼륨을 높여요> - 2018년 4월 더보기
살아, 남아 있음이 더 외롭다. 얼굴에, 목소리에 슬픔을 묻히지 않으려 흐드러지게 웃었다. 어쩌면 죽도록 더 외로워야 한다. 바람이 인다. 세상의 거친 면에 가슴을 확, 문지르고 싶다. 성냥 한 개비를 긋는다. 아, 한 줌의 불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