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한 연기는 물론 애드립의 여왕으로 불리우며 코믹연기에서 망가짐을 주저하지 않으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
김정은은 197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잡지 표지모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MBC 공채 25기 출신. 동아TV의 <남자 벗기기>라는 프로그램의 MC로 첫 데뷔하여, CF와 드라마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스타로 부상했다. 특히 98년 말 MBC 드라마 <해바라기>에 귀여운 정신병 환자 ‘문순영’ 역을 맡아 삭발연기를 선보인 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이 드라마에서 김정은은 특유의 코믹연기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된다.
이후 차태현과 환상의 콤비를 이룬 한솔 PCS 018 시리즈 CF로 스타덤에 오르더니 SBS 일일시트콤 <행진>과 MBC <날마다 행복해> <이브의 모든 것> <당신 때문에> 등에 이르기까지 거푸 주역을 따냈다. <재밌는 영화>로 스크린에 데뷔, 2002년 영화 <가문의 영광>에서 조폭 가문의 막내딸 역을 맡은 그녀는 얌전하지만, 한편으로는 가문의 피를 숨길수 없는 진경역을 맡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 영화의 성공으로 그녀는 흥행배우의 대열에 올랐다. 2004년에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전형적인 김정은표 연기를 보여주지만 엄청난 시청률과 함께 인기를 구가한다.
그리고 예쁘거나 털털하지만 귀엽거나 코믹한 연기를 주로 한다는 이미지가 있던 그녀에게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그녀의 연기폭을 넓혀주고 영화로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했다.
건국대 공예학과에 ‘93학번’으로 입학했으나 휴학을 거듭하다 결국 자동 제적. 2009년 건국대학교 수시 2학기 연기특기자 전형에 최종합격, 예술문화대학 예술학부에서 영화학을 전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