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어났다. 순수 회화를 그리던 김광성은 서른세 살인 1988년 잡지 《만화광장》에 〈자갈치 아지매〉로 만화계에 데뷔했다. 꾸준히 만화 창작을 하면서 작품 세계를 날카롭게 다듬었다. 또한 소설을 만화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소설 속에 담긴 시대, 인물의 삶과 소설의 메시지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했다.
2006년에는 박재동, 이희재, 석정현, 김정기 작가와 함께 드로잉 모임을 만들어 거리를 걷고 거리의 이야기를 만나며 당대의 풍경을 그렸다. 여전히 붓을 들고 거리와 화폭을 누비고 있다.
[약력]
1954년 부산 출생
1981년 부산미술대전 입상
1982년 부산미술대전 입상
1983년 목우회 입선
1984년 한국미술대상전 특선
1988년 잡지 《만화광장》에서 〈자갈치 아지매〉로 데뷔
1993년 만화가협회 신인상
2005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우수상
2015년 파리 크리스티 옥션 작품 경매
[단행본]
《순간에 지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상, 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상, 하
《나비의 노래》
《로마 이야기》 전 10권
《봉선화가 필 무렵》
외 다수
[개인전]
2010년 '흑백 영화 속의 서울 풍경' (자인제노)
2016년 '오래 전 서울' (갤러리 이즈)
우리가 독립운동가들의 죽음을 직시할 때 모든 것은 명백해진다. 독립이 무엇이고, 시민이 무엇이고, 역사가 무엇인가를. 시대의 요구 앞에 고개를 돌리지 않고 응답했던 사람들, 그들의 정신, 그들의 투쟁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고문과 학살, 만행, 이러한 행위보다 더 무서운 것은 ‘우리가 그것을 잊는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가 지난날 무수한 사람들의 피눈물로 쟁취한 발판임을 기억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