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만난 몽골의 초원에 반해 몽골의 하늘과 바람을 딴 하람으로 이름을 바꿨고, 여행작가의 길을 걸으며 22개국 160개 도시를 찾아다녔다.
KBS 2FM 〈김구라의 가요광장〉, KBS 1라디오 〈손미나의 여행노트〉 등에서 라디오작가로 활동했으며, 이후 다수의 여행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다. 책, 라디오, TV를 넘나들며 글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노트와 카메라를 들고 떠나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낯선 풍경과 그 안에 어울러 사는 사람들의 평범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사랑한다.
저서로는 여행에세이 《그 여자의 여행가방》 《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 《떠난 뒤에 오는 것들》과 걷기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두근두근 서울산책》 《두근두근 인천산책》이 있다.
우리는 대개 쉬는 날이면 외곽으로 나들이를 계획하다가도, 늦잠이라도 자거나 차가 막힌다는 뉴스를 들으면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소파에 드러눕는다. 왜 자꾸 서울을 떠나려고만 하는가? 내가 여행 작가이기 때문에 서울 산책이 가능했던 것은 아니다. 그 산책지가 우리가 사는 곳, 가장 친숙하고 편한 곳, 서울이기 때문이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서울 산책자’가 될 수 있다. 이제 서울을 처음부터 천천히 여행해 보자. 그리고 600년 역사의 서울을 바라보자. 이 책을 읽고 서울을 산책하는 순간, 당신이 몰랐던 놀라운 서울의 에세이가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