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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지디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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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시간>

지디마자

1961년 중국 쓰촨 성(四川省) 량산(凉山)에서 소수민족인 이족(?族)으로 태어났다. 시난민주학원(西南民族學院) 중문과를 졸업했다. 1985년 첫 시집 <첫사랑의 노래>를 발표한 이래 현재까지 <어느 이족의 꿈> <땅속에 묻힌 단어> 등 10여 편의 시집을 출판했다. 신시(新詩) 상, 전국소수민족문학시가최고상, 쓰촨 성 문학상, 민족문학시가상, 충칭 문학상 등 중국의 국가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그의 시는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불가리아어, 세르비아어, 마케도니아어, 루마니아어, 몽골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어 국제 시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6년에는 러시아작가협회로부터 숄로호프문학상을, 불가리아작가협회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회장, 중국시가학회 상임 부회장, 중화전국청년연합회 부주석, 10차 전국정협(政協) 정협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칭하이 성(靑海省)의 부성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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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시간> - 2009년 6월  더보기

■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한국은 두 번 방문한 적이 있다. 유구한 문화전통을 자랑하는 이 나라에 나는 특별한 인상을 받았다. 시인의 영감으로, 한국인이 오랜 민족문화와 뿌리 깊은 역사적 유전자를 계승하면서 또한 열린 마음으로 현대정신을 받아들이고 있음을 느꼈던 것이다. 수도 서울은 전형적인 예이다. 전통과 현대를 걸쳐 있는 이 도시는 선택과 지양 사이에서 끊임없이 배회하고 있는 듯했다. 나는 이 도시의 동방적 분위기에 한층 친밀감을 느꼈지만 동시에 그 안에 내포된 창조적인 현대 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내 시집이 한국어로 출판되어 나온다는 소식에 기쁨으로 들떴던 것은 아마도 이 때문이리라. 나의 시가 또 다른 시성(詩性)을 지닌 언어를 통해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으리라는 생각에, 내 마음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운 기대로 충만하다. 이는 한중 문화교류의 성과이며 한중 작가 간의 두터운 우애가 맺은 결실이다. 이 시집이 한국어로 출판될 수 있도록 애써주신 홍정선 선생님과 역자 백지운 씨에게 감사드린다. 번역가의 탁월한 재능 없이, 다른 민족의 언어로 된 시를 상상할 수 있을까. 과거에 나는 시의 번역이란 번역가의 모험이거나 벼랑 끝에서 얻은 구사일생, 아니 오로지 벼랑 끝이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나는 이번 시집의 한국어판 출간이 나와 한국의 독자들 사이에 끊을 수 없는 인연을 맺어주리라 믿는다. 나의 시가 아름다운 한국어를 통해 비상할 힘을 얻기를, 모든 한국 독자들의 숭고한 영혼의 세계로 날아오르기를 바랄 뿐이다. 2009년 6월, 베이징에서 지디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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