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진리를 몰랐더라면
죄 중에 엎드러졌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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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삶을 실천하는 일이 치열한 전쟁이라면, 마음 지킴의 교리는 날선 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성화를 위한 싸움에서 말할 수 없는 위로와 용기, 그리고 유혹을 피하는 지혜와 죄악을 이기는 능력을 주던 진리들입니다.
청교도들이 제게 건네 준 이 좋은 한 토막의 나무를 탐구와 실천의 칼로 다듬어 지팡이로 만들었습니다.
제게 이 진리들이 없었다면, 저는 마음을 지키지 못하고 곤고한 모습으로 순례의 길에 엎드러졌을 것입니다.
이제는 일평생 이 진리의 지팡이 없이는 거룩하게 살 수 없을 것 같기에 주님께 빚진 심정으로 여러분에게 들려드립니다.
부디 온전하고 거룩한 길을 가는 참 신자가 되소서.
저자 김남준
참된 리바이벌은 사람을 통해서 오지 않습니다. 죽은 살마이나 마찬가지인 교히에 새로운 생명을 부어 주시는 부흥은 오직 하나님만이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이 놀라운 일을 조짐 없이 행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교회 위에 보편적인 부흥을 주시기 전에 먼저 개인에게 부흥을 주십니다.
교사가 리바이벌을 일으킬 수는 없지만
깨알 같은 글씨로 채운 노트를 든 채 떨리는 마음으로 교회학교 학생들 앞에 처음 선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후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의 길에 들어선 다음부터는 교사들 앞에 설 때 그런 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가르침을 받는 영혼들이 누구든지, 교사들이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면 복음 사역의 성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 교육 현장을 둘러싼 우리의 논의는 너무 환경 중심적인 것 같습니다. 물론, 성공적인 교회 교육을 위해서는 좋은 환경과 잘 정리된 교재와 정비된 교육 시설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교사만큼 결정적이지는 않습니다. 지금보다 훨씬 더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도 교회가 영적인 거목들을 배출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이제 교회 교육을 위한 우리의 논의에서 사람이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중략] 조국 교회의 열악한 교육 시설을 조사한 어느 전문가는 “한국 교회의 교육이 정상화되려면 시설 면에서 800%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저 역시 그런 안타까운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속히 그런 좋은 환경에서 편안하게 성경을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합니다. 그렇지만 당장 손쉽게 바꿀 수 없는 시설이나 열악한 교육 환경만을 탓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가장 손쉽게 투자하여 가장 커다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분야는 교사들을 위한 투자입니다. 말씀에 은혜 받은 교사들이 말씀을 깨닫는 영혼들을 길러내고, 열렬한 기도 속에서 사는 교사들을 통하여 영혼들은 기도가 무엇인지를 배웁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만들어 냅니다. 교사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이 중요한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참된 리바이벌부흥은 사람을 통해서 오지 않습니다.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인 교회에 새로운 생명을 부어 주시는 부흥은 오직 하나님만이 가져오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이 놀라운 일을 조짐 없이 행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교회 위에 보편적인 부흥을 주시기 전에 먼저 개인에게 부흥을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로 하나님의 마음으로 한 교회와 도시, 혹은 온 나라 위에 부어 주시는 부흥을 소망하게 하십니다. 제가 이 책에 ‘교사 리바이벌’이라는 제목을 붙인 것도 바로 교회학교의 소망이 교사의 심령에 부흥을 주시는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일깨우기 위해서입니다. 이 작은 책이 조국 교회 교사들의 심령에 부흥을 주시는 하나님의 도구가 되기를 비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