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전기를 쓰기에 앞서서, 왜 나는 나처럼 파란이 적었던 한 생애의 회고록을 남기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잠깐 밝혀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가 쓰는 이야기가 읽을거리로서 대중의 흥미를 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요즈음 교육과 그 개혁이 영국 역사에 있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깊이 연구되고 있지는 않다 하더라도 내가 받은 남달리 특이한 하나의 교육에 대해서 약간의 기록을 남긴다는 것은 쓸모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