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논술 전문 학원을 운영하기 때문에 사장으로서 사내 회의에 참가하는 일이 꽤 많다. 또 출판사와 텔레비전, 라디오 방송국의 기획 회의, 강연을 위한 협의, 객원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의 회합 등, 수많은 회의에 참석해왔다. 이러한 회의는 대부분 비교적 목적이 분명하다. 그런데 어느 사이엔가 목적을 벗어나서 중요한 것을 정하지 못한 채 다음 회의로 넘기거나 결국 내내 잡담만 하다가 회의를 마치고는 회의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을 품는 일이 종종 있다. 이 책의 목적은 여기저기서 열리는 쓸데없는 회의를 알아서 그것을 반면교사로 삼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쓸데없는 회의를 개선할 수 있는지, 가능한 할 알기 쉽게 설명하려고 했다. “나한테 그런 책은 필요 없어.” “우리 회사 회의는 상당히 효율적이야.”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그래서 아주 조금이라도 해당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것을 깨닫고 고치기 바란다. 또 젊은 사회인 여러분은 용기를 가지고 쓸데없는 회의를 의미 있는 회의로 바꾸기 바란다. 우리나라의 경제는 여러분의 양어깨에 달려 있으니.
이 책은 비즈니스 문서를 비롯해 편지, 이메일 등을 쓸 때 도움이 될만한 노하우를 정리하고,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표현 기술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았다.
전반부에서는 문장 쓰기의 기본 규칙을 설명하고, 후반부에서는 실제 예문을 들면서 단점을 지적하고,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에 대한 조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듣는 힘'과 '말하는 힘'을 익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예를 들어가면서 설명하려고 합니다. 이것들을 몸에 익히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고, 또 이와 관련된 연습문제 등을 풀어가면서 '듣는 힘'과 '말하는 힘'을 길러 보세요. 연습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익힌다면 다른 사람의 생각을 제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 정연하게 말함으로써 주위의 신뢰를 받는 지적인 어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