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나이스비트를 진정한 미래주의자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반대중에게 미래학을 소개한 공로가 크다는 점에서는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가 낸 최근 책, <마인드 세트>를 보면 새겨둘 만한 이야기가 있다. 1960년대 말, 신문 가판대에 학교위원회가 새로운 개혁 정책을 가결했다는 기사를 읽고 가판대에 있는 모든 신문들을 날마다 읽는다면 현재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유형을 감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물론 뉴스를 본다고 해서 누구나 미래예측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뉴스를 얼마나 많이, 또 어떻게 읽고 어떻게 정리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 있다. 그 시작은 미래뉴스를 보는 것이다.
미래예측은 이제 생활수단이다. 미래에 살아야 현재를 잘 살 수 있다. 미래에는 미래예측기술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두 종류가 있다. 이제는 미국기업은 미래예측기술이 있는 아이들을 고른다. 미래사회의 변화를 한마디로 줄이면 더 많은 개별선택, 더 많은 자기표현, 더 많은 정체성 만들기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