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주인은 나입니다
병에 걸린 환자든 아직 건강한 사람이든 누구나 자신의 몸 상태를 궁금해 하고 병에 걸렸다면 또 치료법을 보다 상세히 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병원이나 의사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듣기가 어렵고 짧은 시간 동안의 설명만으로는 이해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리 아프면 두통약, 소화 안 되면 소화제, 피부가 문제면 연고를 찾습니다. 빠른 효과를 보는 처방약도 좋지만 진짜 건 강한 삶을 위해서는 우리 몸에 좀 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왜 머리가 아픈지, 왜 소화가 안 되는지, 피부에 왜 항상 뭐가 나는지를 궁금해 하고 또 그런 증상들에 대한 원인들을 고민하고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수많은 면역질환이 생겨나 사람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치료도 쉽지 않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병원에 가면 아직까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만 합니다. 그래서 면역억제제를 처방 받지만 면역억제제가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약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원인을 설명하고 알려주는 의사도 필요하고 그런 방송이나 책도 절실히 필요할 것입니다.
수많은 면역질환의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게 사실이긴 하지만 다양한 원인을 유추해보고, 문제점들을 확인해주고, 교정해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술, 담배, 밀가루 음식을 먹지 말라고는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하고 실질적인 해법은 그런 것들을 먹고 있는 사람들에게 대안을 제시해주는 것입니다.
〈엄지의 제왕〉은 바로 그런 궁금증을 해소시켜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방송을 통해서 환자 자신이 병에 대해 이해하고 병이 생긴 근본 원인을 알게 됨으로써,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성욱 PD님, 홍수연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엄지의 제왕〉 제작팀이 만들어내는 방송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는 자신이 간절하게 찾던 병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몸의 주인은 우리 자신입니다. 건강의 주도권은 이제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도 의사를 신뢰하고 자기 자신의 삶에도 최선을 다할 때 진정한 치료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처음 〈엄지의 제왕〉에 출연하기 위해 상암동의 스튜디오로 달려갔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 사이에 벌써 100회가 지나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건강 정보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걸 보니 새삼 기쁘고 감격스럽습니다.
방송을 하면서 매번 다양한 질병을 가진 사례자들과 만나 늘 병원에서 진료하는 것처럼 그분들이 어떻게 습관을 고치고 병을 개선시킬지 열심히 살펴보고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 과정 속에서 사례자들이 음식과 습관 교정을 통해 병이 호전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지켜볼 때마다 나를 비롯한 〈엄지의 제왕〉의 수많은 전문의와 제작진들은 가슴 벅찬 희열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달라진 모습이 곧 우리의 희망이며 밝은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100%짜리 완벽한 치료는 없습니다. 하지만 〈엄지의 제왕〉은 1%짜리 치료방법을 100가지를 모아다가 국민들에게 알려주고자 노력하는 방송입니다. 이 책은 〈엄지의 제왕〉에서 다룬 ‘내 몸 혁명 프로젝트’를 모아 발간되었습니다. 방송에서 소개된 알짜 건강 정보를 한 권의 책으로 만날 수 있어 기쁩니다. ‘기적은 기본에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또 다른 건강의 기적을 이루길 바랍니다.
서재걸 원장
탈모는
유전이 아니다
머리숱이 인상을 좌우한다. 나이가 아무리 젊어도 정수리가 휑하면 상당히 나이가 들어 보이고 나이가 많아도 까만 머리카락을 휘날리면 몇십 년은 젊어 보인다. 머리숱이 ‘노안이냐 vs 동안이냐?’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중요한 머리숱. 그러다보니 나이가 들수록 점점 줄어드는 머리숱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별 뾰족한 수가 없는 것이 탈모다. 한 번 빠진 머리는 다시는 안 나는 불치병이라는데, 사실일까?
방기호 원장은 탈모는 불치병이 아니라고 말한다. 탈모는 누구나 걸릴 수 있고, 누구나 치료할 수 있는 당당하고 만만하게 봐야 하는 병이라고 주장한다.
방기호 원장님_ 탈모치료 전문병원 방의원 원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탈모치료 연구소 ‘라끄르와’ 소장
↳아니다!
“잔털 하나 없던 머리에 까맣게 머리카락이 올라오고 휑하던 정수리에 가르마가 생기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한 방송 사상 최고의 프로젝트가 〈엄지의 제왕〉에서 진행되었다. 네 달에 걸친 탈모 극복 프로젝트!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머리에 까맣게 머리카락이 날 수 있다! 이 기적을 장담하는 방기호 원장은 탈모계(?)에서 아주 유명한 인물이다. 실제로 본인이 ‘대머리’였다는 방기호 원장.
방기호 원장의 대머리 시절 사진
그는 부모님 두 분이 모두 대머리인 집에서 태어났다. 어찌 보면 대머리는 거부할 수 없는 그의 숙명이었다. 그의 탈모는 20대부터 급격히 시작되어 26살 때 이미 앞머리 대부분이 빠졌다. 가발을 쓰지 않으면 경로석을 양보 받을 정도였다. 병원 실습 때는 환자들이 그를 과장으로 오해했고, 소개팅에 나갔을 때는 상대 여성이 그가 대머리인 사실을 알고 ‘어디 감히 대머리 주제에 이런 자리에 나오냐’고 모욕을 줬던 일도 있었다. 친구들 사이의 그의 별명은 ‘털 빠진 수탉’이었다. 방기호 원장은 탈모의 고통과 탈모인의 비애, 탈모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 피부과를 찾았었고 탈모 치료를 위해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라는 조언에 고단백 식품인 고기, 생선을 수도 없이 먹었지만 30세엔 이미 머리카락의 절반도 남지 않았다. 그는 음식뿐 아니라 소문난 발모제도 모두 다 발라 보았다.
하수오는 탈모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흰 머리를 검게 만든다는 하수오. 〈동의보감〉에도 적하수오가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적하수오는 우리나라에서 거의 재배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중국에서 도입된 ‘이엽 우피소’가 하수오로 둔갑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하수오가 탈모에 100%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수오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주는데 모든 체질의 탈모에 딱 들어맞지는 않는다.
세계 최초로 발모제로 허가가 난 ‘로게인(Rogaine)’, 그리고 다른 유명한 제품들도 모두 발라 보았으나 일시적인 효과만 있었을 뿐, 결국엔 가려움증과 뾰루지 등 두피에 문제만 생겼다. 하지만 내성이 생겨 멈출 수가 없었다.
이렇게 발모에 좋다는 음식과 재료를 닥치는 대로 먹고 바르기를 몇 년동안 반복했다. 검은콩, 식초, 식초콩, 서목태, 하수오, 두부, 청국장, 낫또 등 그가 먹어보지 않은 음식은 없었다. 그 결과, 그가 얻은 것은 머리카락이 아니라 신장질환이었고, 그와 함께 대사성산증을 앓게 되었다. 나중에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치약도 발라 봤다는 방기호 원장. 머리를 감은 후 불소치약 5g을 두피에 펴 바르는 방법인데 이는 두피가 타들어가는 느낌과 눈이 화끈거려 사흘 만에 그만두었다고 한다. 모든 방법이 실패로 돌아가고 남은 것은 대머리뿐이었다.
그렇다면 방기호 원장처럼 유전성 대머리는 치료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유전자가 머리카락을 지배하지는 않는다. 본인의 습관이 탈모 운명을 결정한다! 따라서 유전성 대머리도 치료될 수 있다!”
방기호 원장 과거 사진(좌)과 현재 모습(우)
방기호 원장의 말을 증명하는 것은 그 자신이다. 그는 대머리인 부모님에게서 태어났다. 그러나 현재 그의 머리카락은 까맣고 숱이 풍성하다. 그가 예전에 대머리였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그렇다고 해서 가발을 쓴 것도 아니고 이식을 한 것도 아니다.
사진 속의 두 사람은 쌍둥이다. 하지만 머리숱을 보면 굉장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유전자 때문이라면 일란성 쌍둥이의 머리숱은 같아야 한다.
피부색과 마찬가지로 탈모는 유전된다. 그러나 그 유전자는 환경에 따라 빨리 나타나기도 하고 그냥 잠재되어 있기도 한다.
쌍둥이 형제
즉, 유전적인 대머리도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반대로 부모님이 대머리가 아니어서 대머리 유전자를 갖고 있지 않다고 해도 누구나 대머리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대머리가 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바르지 못한 습관 때문이다. 날마다 우리가 먹는 것, 머리에 바르는 것, 머리를 감는 방법, 스트레스, 생활습관 등이 탈모를 결정한다. 따라서 이 세상에 탈모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
방기호 원장은 우선 탈모의 원인을 정확히 알면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원인을 파악한 후,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고 그 다음은 생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방기호 원장은 누구나 노력하면 평생 풍성한 머리숱으로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대머리였던 사람의 머리에도 까만 머리카락이 숱하게 올라올 수 있다고 한다. 방기호 원장 본인이 탈모 때문에 고생을 하고 20년간의 연구 끝에 스스로 찾아낸 비결을 그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말이다. 이제부터 그 비결을 4개월간의 탈모 극복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례자들과 함께 하나하나 공개한다.
탈모를
극복한 사람들
4개월 탈모 극복 프로젝트
〈엄지의 제왕〉 사상 최장기간 프로젝트가 2013년 12월부터 시작되었다. 4개월이라는 긴 기간이 필요했던 것은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탈모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었고 머리카락이 자라는 속도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프로젝트에 참가한 사례자들의 상태가 보통이 아니었다. 이 참가자들의 머리숱이 4개월 만에 달라진다면 그야말로 〈엄지의 제왕〉 탈모 명의 방기호 원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격이 될 것이다. 그런데 4개월 후, 명백한 변화가 보였다!
45세 이춘섭 씨. 그는 15년 동안 탈모가 진행되었다. 상당히 잘 생긴 외모를 가졌으나 머리카락이 없을 때는 나이가 많이 들어 보였다. 젊은 시절엔 잘생긴 외모에 자신감도 많았지만 탈모가 시작되면서부터 외모에 자신감이 급격히 떨어져 어디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누구하고도 잘 지내지 못했다.
이춘섭 씨의 프로젝트 이전 두피 검사 화면
심지어 집밖에도 잘 나가지 않았고 나가더라도 무조건 모자를 쓰고 다녔다. 머리를 감고 거울을 볼 때마다 계속 신경이 쓰이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는 M자형 탈모에서 정수리 탈모까지 동시 진행되어서 치료가 어려운 케이스였다.
정밀 검사를 해보니 모발이 매우 얇고 숱이 적었다. 머리에 열이 많고 특히 정수리 부분에 열이 많은 상태였으며 매우 급속도로 탈모가 진행되어 곧 완전한 대머리가 될 지경이었다. 그렇다면 4개월의 탈모 프로젝트 후, 그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두피가 얇아지고 혈류가 줄어드는 전형적인 남성형 M자 탈모였던 이춘섭 씨. 처음 한 달은 변화가 많이 없다가 두 달째부터 급격히 M자와 정수리 부분에서 동시에 발모가 시작되었다. 밀도가 낮은 정수리 부분의 모발이 굵어지기 시작했고, 처음에 비해 각질은 거의 개선되었다. 신생모들이 점점 굵어지고 육안으로도 전두부와 두정부 모두 대체로 충분히 개선 효과가 보였다. 현재 그는 50%의 개선 효과를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성형 수술 했냐고 해요. 너무 젊어 보인다고. 솔직히 2~3달 동안 머리카락이 자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지를 못했어요. 누가 물어보면 아직 난 게 아니라고 단정을 지을 정도로 머리가 다시 자랄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던 거죠. 지금도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해요.”
이춘섭 씨의 정수리 탈모, 전과 후 비교
이춘섭 씨의 프로젝트 이후 두피 검사 화면 | 이춘섭 씨의 5개월 후 모습
정말이지 머리숱이 많아지자 인물이 확~ 사는 걸 느낄 수 있다. 10년은 젊어보인다.
김필성 씨는 이번 탈모 프로젝트에서 가장 놀라운 결과를 보여주었다. 프로젝트 참가자 중 최고령인 69세로, 20년 동안 탈모가 진행되어서 앞과 뒤 모두 머리카락이 없는 매우 심한 탈모 상태였고, 가마까지 모두 탈모가 진행되었다.
김필성 씨의 프로젝트 이전 두피 검사 화면
검사를 해보니 두정부와 전두부에 퇴행기 모발이 다수 보이고 흰 모발이 다수 관찰되었으며 정수리로 갈수록 모발이 많이 얇아졌다.
한마디로 그는 그냥, 모발의 씨앗까지 메말라버린 상태였다. 호르몬 요법도 고령인 나이로 인해 효과가 없을 것으로 보여 치료가 많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난 후 그의 변화는 놀라웠다.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여겼던 그가 최고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현재 검은 모발로 신생모가 올라오고 있다. 프로젝트 3주차부터 발모가 시작되었는데 머리카락이 많은 테두리 부분부터 머리숱이 없는 정수리 부분까지 점차적으로 머리카락이 났다.
처음 두 달간은 정수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서 신생모가 관찰되었고 3개월째부터 정수리까지 신생모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검사를 해보니 모발의 굵기가 많이 굵어졌고 현재 약 4배의 머리카락이 생성되었다.
도대체 어떻게 흰 머리가 나야 할 나이에 검은 머리가 나기 시작한 것일까? 방기호 원장은 우리 몸의 효소가 충분하고 혈액 순환이 잘 되면 검은 머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 가장 극적인 효과를 보여준 김필성 참가자는 사실 평소에는 먹고사는 게 힘들어 머리 빠지는 데는 큰 신경을 쓰지 않았다. 머리카락이 없어, 세수를 하면서 비누로 한번에 세수하듯이 머리까지 감을 정도였다. 늙으면 당연히 주름이 생기듯 머리도 빠지는 거라 생각했었다. 그러다 딸이 이 프로젝트를 권했고, TV를 보면서 머리숱이 많은 허참 씨나 서재걸 박사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김필성 씨의 프로젝트 전과 후
“거울을 보고 나도 깜짝 놀라요. 젊을 때는 먹고살기 힘들어서 머리가 빠지면 빠지나 보다… 하고 포기하고 살았어요. 사실 머리카락이 없는 것에 대해 많이 불편하거나 그런 것도 없었는데… 막상 이렇게 머리카락이 자라나니까 더 욕심이 생기네요. 머리를 길러서 앞머리 파마를 해보는 것이 소망입니다.”
김필성 씨의 프로젝트 이후 두피 검사 화면
김필성 씨의 5개월 후 얼굴
59세 서창수 씨는 유전형 탈모자이다. 그의 4형제 중 2명이 탈모다. 그래서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2007년 림프종 진단을 받고 항암치료를 8번 하고 난 후, 머리카락이 빠지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그는 원래 꾸미고 거울 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그 후론 거울을 보면 짜증이 나서 거울도 보지 않았고 언제나 모자를 쓰며 머리카락이 빠진 정수리를 숨기는 데 급급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면 자리가 나도 ‘속 알머리’ 없는 사람이라고 놀릴까봐 앉지 않았다.
발모제를 잠시 발라보긴 했지만 효과가 없어 사실 그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유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유전적 탈모가 무려 30년 동안 진행되었다. 그는 제일 고치기 힘든 정수리 탈모형이었다. 정수리 탈모는 동양인에게 많은 탈모 유형이다. 처음 정수리에 원형탈모처럼 동그랗게 동전만한 탈모가 시작되어서 서서히 진행된다.
두피 검사를 해보니 두피혈류는 좋으나 혈구가 뭉쳐 다녀 모근에 영양공급이 불량한 상태였다. 또 염증도 보였다. 그러다보니 머리카락은 점차 가늘어지고 두피 두께는 얇아져 있었다. 게다가 정수리 두께가 얇아 모발 이식도 힘든 심각한 상태였다. 그런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맨질맨질했던 정수리 부분에 오돌오돌한 게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4개월이 지난 후의 변화는 놀라웠다.
서창수 씨의 프로젝트 이전 두피 검사 화면
모발이 앞에서 뒤로 서서히 자라고 있었고 기존 머리카락 수보다 2배 이상이 생성되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전에 비해 두피의 울긋불긋한 부분이 많이 사라졌다. 정밀한 두피 검사 결과, 처음보다 대체로 모발이 굵어지고 신생모가 다수 관찰되었다. 또 신생모들은 대체적으로 굵기가 굵게 생성되었다. 두피 피지도 감소하여 약 40% 이상의 탈모 개선율을 보였다.
서창수 씨의 프로젝트 이후 무성해진 정수리 모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솔직히 이런 결과를 전혀 예상하지 못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유전인데, 유전을 어쩌겠나 싶어서 그냥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참가했지요. 정 머리카락이 안 나면 방송이니까 모발 이식이라도 해주지 않을까 해서… 그런데 정말 머리카락이 나더라고요! 정말 믿어지지 않을 만큼 기뻐요. 사실 현재 모습에 크게 너무 만족했는데, 여기 와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다른 참가자들은 더 대단하더라고요! 살짝 경쟁심이 생기는 게, 더 무성해지도록 도전할 거예요.”
서창수 씨의 프로젝트 이후 두피 검사 화면
서창수 씨의 5개월 후 모습
그런데 서창수 씨보다 더 놀라운 결과가 있다?
더 놀라운 결과의 주인공은 여성 참가자, 52세 안서영 씨. 안서영씨 경우엔 40대 중반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여성형 탈모 상태였고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중앙부터 빠지는 확산형 탈모였다.
흔히 말하는 대머리 독수리형 탈모. 머리 중앙에서 밖으로 퍼지며 숱이 없어지는 형태의 확산형 탈모다. 이런 여성들 중 가끔 M자형으로 모발이식을 하고 오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여성형 탈모는 M자 부분 모발이식은 필요가 없다. 여성의 이마에는 아로마타제라는 효소가 있어 탈모를 억제한다. 여성형 탈모는 개선이 빨리 되기는 힘들지만,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라고 해도 앞머리 라인은 보전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 탈모 치료 시 앞머리가 가장 반응이 빠르다.
안서영 씨는 여자이다 보니 탈모로 인한 외모적인 콤플렉스가 심각했다. 탈모가 진행된 후, 의기소침해졌고 매사에 소심해졌다. 작은 일에도 예민하게,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아침에 출근 준비를 할 때는 머리 손질에만 30분에서 40분이 걸렸다. 그러고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모자를 쓰고 출근을 했다. 그가 가지고 있는 모자만 10개가 넘고 가발도 2~3개나 된다.
탈모를 극복하기 위해, 온갖 다양한 치료에 쓴 돈만 해도 천만 원에 이른다. 머리숱이 난다는 것은 약이든 음식이든 다 먹어보았고 홈쇼핑 레이저 치료기, 탈모 방지 샴푸, 발모 토너까지 치료란 치료는 다 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안서영 씨의 프로젝트 이전 두피 검사 화면
안서영 씨의 두피를 정밀 검사해보니 두피가 빨갛고 각질이 많이 보이는 것이 지루성 두피염의 소견이 보였다. 머리카락 두께가 얇았고 모낭의 염증으로 각질이 많이 떨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가르마가 생겼다! 척 보기에도 놀라운 변화다. 머리 전체 어디를 봐도 탈모 부위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개선이 되어 있었다. 이제 정확하게 가르마가 생긴 것이다. 검사를 해보니 모발 수는 1.5배 정도가 증가했고 머리카락 두께도 실해졌다. 두피 상태는 붉은기와 각질이 사라지고, 지루성 두피염이 치료되었다.
안서영 씨의 프로젝트 전과 후 가르마 비교
방기호 원장에 의하면 중년 여성의 M자형 탈모는 가장 개선이 되기 쉬운 유형이다. 흔히 많은 여성들이 모발 이식을 하려 하지만 앞쪽은 섣불리 심으려 하지 말고 뒤부터 치료하는 게 좋다.
“모세의 기적이라고 하죠? 바다가 반으로 갈리는… 제 머리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 거예요! 세상에, 탈모였던 제가, 4개월 만에 가르마가 생기다니. 아침에 일어나면 가르마부터 확인해요.”
안서영 씨의 프로젝트 이후 두피 검사 화면
안서영 씨의 5개월 후 모습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그가 제일 놀란 것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나지 않던 머리카락이 올라온 것이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탈모를 겪고 있는 남자든 여자든 모든 사람들이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프로젝트에 참가하며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풀었다.
방기호 원장은 안서영 씨처럼 의기소침해지고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받는 이런 환경이 탈모를 더 촉진시킨다고 한다. 따라서 탈모를 병으로 인식하고 여기저기 소문을 내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것이 탈모 치료의 첫 번째 단계이다.
황중경 씨의 경우, 서서히 진행되던 탈모가 최근 1~2년 사이 급격히 심해졌다. 정수리 쪽이 특히 많이 빠진 정수리 탈모 상태였다. 남성형 탈모는 정수리 탈모와 M자형 탈모가 같이 진행되면서 전체적인 탈모가 되는데, 그는 아직 M자형 탈모는 진행되지 않은 상황으로 정수리 부분이 숱이 적어지고 모발이 얇아지는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아직 30대인 황중경 씨는 탈모가 시작되자 ‘나도 이제 끝나가는구나’ 싶었다. 머리에 예민해지다보니 친구들이 장난으로 던진 말에도 의기소침해지고 단체사진 속 대머리 독수리 같은 자신을 발견할 때면 좌절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떡진 머리로 화장실 거울 앞에 서면 괴로웠다. 아내가 “싱싱한 남편은 끝났네, 버리지는 않을게, 걱정 마.”라고 농담을 할 정도였다.
그는 최근 약물치료를 1년 정도 받아봤는데 효과가 전혀 없었다. 게다가 약의 설명서에 ‘남성 성기능 장애, 어린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 등의 부작용이 나와 있는 것을 보고 중단했다.
황중경 씨의 프로젝트 이전 두피 검사 화면
황중경 씨의 두피 두께를 검사해 보니 혈관이 거미줄처럼 붉게 보이는 것이 혈관이 확장되고 두께가 매우 얇아져 있었다. 그대로 방치하면, 5년 이내에 대머리가 될 상태였다. 그랬던 그가 4개월 후, 과연 어떻게 변했을까?
황중경 씨의 정수리 탈모가 거의 개선되었다.
척 보기에도 머리숱이 달라졌다! 10년은 어려 보였다. 현재 그의 정수리 탈모는 거의 개선되었고 탈모가 있었던 사람이라고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숱이 늘었다.
황중경 씨의 프로젝트 이후 두피 검사 화면
황중경 씨의 5개월 후 모습
두피 두께 검사 결과, 혈관 확장 소견도 사라지고, 두피도 두꺼워졌다. 모발이 굵어지고, 모낭 하나에 2~3개씩으로 모발 수도 증가된 상태였다. 방기호 원장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면 황중경 씨의 머리숱은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 장담했다.
“저는 지금 제 머리를 보면서도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해요.”
탈모약에 대하여
1. 탈모약의 부작용
남성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이 전환되면서 내 머리카락을 공격해서 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발모제는 남성 호르몬의 전환을 막는 역할을 한다. 남성 호르몬을 억제하기 때문에 성욕 감퇴,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 서 여자는 남성 발모제를 만져서도 안 되고, 아이들이 행여 먹게 되면 성 발달에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여성 중에 탈모약을 먹고 한 달 내내 하혈을 했다는 사람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