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리는 왜 이렇게 안 오는 거야? 그냥 우리끼리 가자." "싫어! 너랑 나는 콘서트 처음 가는 거잖아. 유리는 몇 번 가 봤으니까, 기다렸다 같이 갈 거야." 나는 처음이라는 단어에 꾹꾹 힘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