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영향력 - 10세에서 25세까지, 젊은 세대를 변화시키는 동기부여의 새로운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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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영향력 - 10세에서 25세까지, 젊은 세대를 변화시키는 동기부여의 새로운 과학

데이비드 예거 지음, 이은경 옮김 / 어크로스

"젊은이들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법"

연휴가 끝나간다. 이번 연휴에도 집안의 어린 가족과 다퉜는가? Yes...를 읊조리게 된다면 이 책에 주목하자. 우리 집에 있는 젊은 사람은 왜 이렇게 설득하기가 어려울까? 왜 아무리 말해도 그의 귀를 스쳐 지나갈 뿐일까? 10대-20대 초반의 자녀나 형제, 자매에게 효과적인 잔소리를 하고 싶은 이라면 이 책에서 해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발달심리학자인 저자 데이비드 예거는 우리가 10대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젊은이들의 뇌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해하지 못한 결과가 바로 씨알도 먹히지 않는 잔소리와 실패한 공공 캠페인, 우리의 의도와 전혀 다른 그들의 결과물이다. 예거는 이 나이 또래 젊은이들의 핵심 욕구는 '지위'와 '존중'이기에, 이 욕구를 채워주는 설득 방식이 유효하다고 말한다.

책에서는 어른들이 근거 없이 머릿속으로 효과적일 거라 생각한 설득 방식이 어떤 정반대의 결과를 낳았는지, 그리고 저자가 제안한 방식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펼쳐 보여준다. 이것은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효용을 낳을 수 있는 제안이다. 자녀의 사춘기를 괴로워하는 부모뿐 아니라 신입 사원을 지도해야 하는 상사, 10대를 대상으로 하는 캠페인 기획자 등 젊은 세대와 소통이 필요한 어른 모두에게 큰 도움을 줄 책이다. - 인문 MD 김경영

이 책의 한 문장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누구와 친하게 지내라거나, 어떤 농담을 하라거나, 어떤 옷차림을 하라고 지시한다면 기분이 어떨까? 많은 사람이 무시당하거나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낄 것이다. 청소년들에게 어른의 뜻을 강요하는 것은, 자신들의 문화 속에서 의미 있고 존중받을 만한 역할을 할 방법을 찾아내는 주체적인 학습자가 되려는 욕구를 그들에게서 빼앗는 셈이 된다. 청소년들은 자기가 속한 환경에서 지위와 존중을 획득하고 유지하는 방법, 즉 명성을 획득하는 방법을 ‘스스로’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 ― <6장 질문: 지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