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 신부 전집 (총5권)
낡은 검정색 우산을 손에 든, 조금은 둔한 외양. 그러나 범죄사건에 접근해가는 표정은 대담한 상상력으로 번득인다. '브라운 신부'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권.
시대상이 반영된 고전추리물. 오래전에 쓰여진 작품들이지만 고리타분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잘 다듬어진 이야기 구조 속에 뛰어난 반전과 아이러니가 담겨 있다.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며, 가끔은 어리버리해 보이기까지 하는 신부님의 인간의 본질을 꿰뚫는 놀라운 통찰, 철학적·신학적 사고를 통한 연역 추리법.
과학적 수사나 논리적 추론보다는 인간 심리를 분석해 사건을 해결하는 브라운 신부. 네 번째 권에서는 브라운 신부의 그 독특한 추리 기법과 능력에 관한 비밀이 밝혀진다.
추리소설의 고전다운 정제된 분위기와 깔끔한 묘사. 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뜻한 마음을 바탕으로 인간적인 진실을 발견하는 탐정, 브라운 신부 마지막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