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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전동균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2년, 대한민국 경주

직업:시인 대학교수

최근작
2024년 8월 <한밤의 이마에 얹히는 손>

전동균

1986년 『소설문학』 신인상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오래 비어 있는 길』 『함허동천에서 서성이다』 『거룩한 허기』 『우리처럼 낯선』 『당신이 없는 곳에서 당신과 함께』가 있다. 백석문학상, 윤동주서시문학상, 노작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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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거룩한 허기> - 2008년 2월  더보기

아파트 앞을 지나는 택시 안 여자는 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었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담배를 피워 물 수밖에 없었다. 북한산으로 가는 동안 흘낏 본 그 모습이 메아리처럼 자꾸 가슴 속을 드나들곤 했다. 환한 햇볕 속 보현봉을 바라보며 차디찬 밤의 마룻바닥에 이마를 대고 절을 올리던 봉쇄수도원 수사(修士)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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